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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160214 사순절이 시작되었습니다. 조회수 : 744
  작성자 : 이종관목사 작성일 : 2016-02-12

하나님의 교회는 예수님의 일생에 맞추어 일 년 동안의 삶을 살아갑니다. 이것을 가리켜서 교회력이라고 말합니다. 크리스마스 이전의 네 번의 주일을 포함한 절기를 대강절이라고 합니다. 예수님의 탄생을 간절히 기다리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부활절 전 40일간의 기간을 사순절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죽음의 권세를 깨트리시고 부활하신 부활절이 있습니다. 이 세 절기를 교회력 중에 가장 중요한 절기로 여깁니다.

그 중요한 세 절기 중에 사순절이 시작됩니다. 사순절은 넉 四(사)자에 열흘 旬(순)자를 써서 40일 동안을 예수님과 동행하며 그 고난에 깊이 동참하는 기간을 말합니다. 성경에서 '40'이라는 숫자와 관련된 사건이 많이 등장합니다. 노아 홍수 때 밤낮 40일간 비가 내렸고,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40년 동안 광야생활 했고, 예수님께서도 40일간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이렇듯 ‘40’이라는 숫자는 고난을 상징합니다.

중세 카톨릭 때 이 사순절이 부패한 면이 있어서 종교개혁자들이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 의미는 우리가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할 것입니다. 사순절 동안 교회는 예수님의 고난의 의미를 깊이 묵상하고 경건과 기도에 더욱 헌신하는 삶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 부활절의 기쁨의 성례를 준비한다면 신앙에 큰 유익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시민교회는 사순절 기간 동안 “세겹줄 기도회”를 열고 있습니다. 이번 세겹줄 기도회의 주제는 작년에 다루었던 로이든 존스의 “영적침체”의 나머지 내용을 다루려고 합니다. 이 책은 영적침체에 대해 아주 치밀하고 심도있게 다룬 책입니다. 성경에 근거해서 영적침체의 원인과 문제를 다루고 처방을 내린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스도를 영접한 후에도 고난은 언제나 있고, 우리를 힘들게 하는 사람과 또한 자신의 다듬어지지 않은 성품이 남아 있습니다. 사탄은 이런 것을 사용하여 우리를 영적침체에 빠지도록 공격합니다. 그래서 엘리야같은 위대한 선지자도 깊은 영적침체 빠져 죽기를 구했습니다. 위대한 종교개혁가 루터도 자주 영적침체에 빠져들었다고 합니다. 신앙인이라면 누구나 겪는 일이고 겪을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영적침체에 빠지지 않는 것이 아니라 빨리 일어나는 것입니다. 다시 그리스도인의 활력과 기쁨을 되찾는 일입니다. 쓰러지고 낙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원인을 찾고 문제점을 해결하고 빨리 일어서야 합니다. 쓰러지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빨리 일어나는 것이 문제입니다. 우리의 복을 대적 마귀에게 빼앗긴 채 살아간다는 것은 너무 안타까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작년 강의안을 다시 꺼내셔서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더 좋은 것은 책을 구입하셔서 읽어보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상태에 적용을 해가며 실천을 해보시는 것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진리는 기도와 순종으로 실천할 때 그 능력을 직접 경험하게 됩니다. 세겹줄 기도회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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