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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160228 안수집사 권사 선택을 위한 투표를 앞두고 조회수 : 1203
  작성자 : 이종관목사 작성일 : 2016-02-26

일꾼이 필요합니다. 안수집사 10명, 권사 20명을 세우려고 합니다. 직분을 위한 직분자 선출이 아니라 정말 일군이 필요합니다. ‘직분 없이 여기저기서 봉사하고 사역하면 되지 꼭 직분을 받아야 하나’하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직분자로서 구비해야 할 과정이 있기에 필요합니다. 교회 사역자는 회중의 선택과 공동체의 임직을 통한 권위부여가 사역자의 중요한 조건입니다.

그래서 초대교회 때부터 교회는 직분자들을 세우기 위하여 회중의 선택과 교회의 임직이라는 두 가지 절차를 거쳤습니다. 사도행전 6장을 보면 초대교회는 일곱집사를 세워 사역을 맡기기 위한 임직식을 거행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5 온 무리가 이 말을 기뻐하여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 스데반과 또 빌립과 브로고로와 니가노르와 디몬과 바메나와 유대교에 입교했던 안디옥 사람 니골라를 택하여 6 사도들 앞에 세우니 사도들이 기도하고 그들에게 안수하니라.” 선택하고 임직했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안수집사”라는 일군을 둡니다. 안수하여 장립하는 집사로서 초대교회에서 교회 일군을 안수하여 세웠던 것에서 유래합니다. 권사의 직분도 회중의 선택과 임직을 통해 맡은 사역을 잘 감당하기 위해 교회적 권위가 주어지는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직분을 받는 것을 두려워하고 기피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자신은 자격이 없다고 뒤로 물러갑니다. 제직회가 추천을 하여 투표하여 선출하는 직분은 하나님의 부르심이며 은혜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자신의 직분을 하나님의 은혜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겸손히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들이고 순종하는 성숙함이 필요합니다.

시민교회는 전체 회중을 개별적으로 다 교제할 수 없는 형편입니다. 그래서 직분자 선택을 위한 투표에 참여하려고 해도 후보자들이 직분자로 세워질 만한 자격이 있는지 파악하지 못하겠다는 의견을 말하기도 합니다. 잘 알지 못하면서 투표하는 것은 신앙양심이 허락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여 백표를 제출합니다. 그러나 백표는 총투표자수에 포함됩니다. 그래서 선택 기준인 공동의회 투표자의 2/3의 표를 획득하기가 어려워집니다.

시민 교회는 교단 헌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교회의 목자, 목녀, 목부로 사역하는 제직들이 제직회를 열어 1차 추천을 위한 투표를 합니다. 제직회에서 후보로 추천된 분들은 본인의 후보자 수락의사를 확인하고 후보자를 한 주간 교회에 공고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 주에 공동의회를 열어 선택을 위한 투표를 전체 회중이 합니다. 이 기간 동안에 모든 성도는 공고한 후보자에 관한 내용을 살펴보고 기도하며 미리 누구를 선택할 것인지 결정하고 공동의회에 오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제직회에서 추천한 후보자라고 한다면 어느 정도 검증이 끝났다고 보시면 좋겠습니다. 특히, 목자, 목녀의 사역을 충실히 감당하시는 제직들이 추천한 후보자들이라면 교회를 섬기는 사역에 자격을 갖춘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개인적으로 잘 알지 못한다고 무조건 백표를 내지 마시고 이런 부분들을 고려하여 투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일군이 필요해서 행하는 교회의 일에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하여 교회에 유익을 공급하는 선한 일에 협력하는 바른 성도의 자세를 세워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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