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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160417 국민의 심판과 하나님의 심판 | 조회수 : 751 |
작성자 : 이종관목사 | 작성일 : 2016-04-15 |
4‧13 총선이 치루어졌습니다. 선거결과는 국민의 심판이었습니다. 각 정당도 국민의 심판, 혹은 국민의 회초리라고 스스로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 언론도 공천갈등, 계파분열, 오만과 독선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라고 평가를 합니다.
이번 선거 결과를 통해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민주주의 이념이 새롭게 피어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나온 세월 동안 경험했던 분열, 그리고 그에 따른 실패를 반성해야 하겠습니다. 진보와 보수가 모두 뼈를 깎는 자기성찰을 통해 진정한 나라의 주인인 국민의 뜻을 잘 받들고 국민을 잘 섬기고 국력을 키우는 정치를 이루어주기를 바랍니다. 이번 결과를 깊이 새겨야 하겠습니다. 다시 구태의연한 정치를 반복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번 선거 결과를 보면서 하나님의 심판이 연상되었습니다. 19대 국회의원 가운데 크리스천이 130여명이라고 들었습니다. 세속주의는 종교와 공공의 삶을 분리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온 우주를 창조하시고 통치하시는 분이시고, 그 하나님은 공의로우시며 우리 가운데 오셔서 우리를 보살피신다는 것을 믿는다면 신앙고백은 생활로 나타나야 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세상의 소금이라’고 하셨습니다. 빛을 세상에 비추고, 세상을 맛나게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크리스천으로 우리는 그러한 삶을 제대로 살지 못했습니다. 높은 고지에 올라서 세상을 변화시키자고 결심했지만 오히려 세상에 함몰되어 빛을 잃어버렸고, 맛을 잃어버렸습니다. 정치인들이 선거의 결과를 준엄하게 받아들여 뼈를 깎는 자기성찰을 이루어내지 못한다면 더 이상 그들은 쓰임을 받지 못할 것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크리스천들이 깊은 반성을 통해 정직과 이타적 삶으로 나아가지 못한다면 미래가 없을 것입니다.
새벽기도회 본문이 스가랴서입니다. 하나님은 스가랴에게 두루마리 환상을 보여주셨습니다. 거기에는 하나님 백성의 죄가 두 가지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하나는 도적질이고 다른 하나는 거짓 맹세였습니다. 사람이 사람에게 짓는 죄는 도적질입니다. 타인을 이용의 대상으로 여기는 것이 도적질입니다. 사람이 하나님께 짓는 죄는 거짓 맹세입니다. 삶으로 실천하지 않는 예배가 거짓 맹세입니다.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가 필요합니다. 우리의 강퍅한 마음이 성령의 도우심으로 녹아내려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다루심은 멸망의 심판이 아니라 징계적 심판입니다. 회초리입니다. 스가랴서 본문과 이번 총선의 결과를 보면서 깨닫게 하시는 것이 있어 시민성도들과 함께 나눕니다. 우리의 신앙고백이 세상을 밝히는 빛으로 소금으로 나타나도록 삶의 실천으로 이어가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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