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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160424 5월 첫 주 헌금을 구마모토현의 교회들을 위한 헌금으로 드리려 합니다. | 조회수 : 925 |
작성자 : 이종관목사 | 작성일 : 2016-04-22 |
지난 16일 오전 1시 25분 일본 구마모토현 동쪽 9km 지점에서 진도 7.1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일본을 다시 대지진의 공포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피해도 엄청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20일까지 집계를 보면, 직접적인 영향에 의해 사망한 사람들이 48명이고, 간접 희생자 수까지 포함하면 모두 59명이라고 합니다. 피난민은 약 10만명입니다.
구마모토 현에 있는 일본의 교회들도 여러 곳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일본 구마모토에서 지난 14일과 16일 발생한 연쇄 지진으로 현지 교회들과 한국 선교사들도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한 선교사님은 국민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구마모토 시 70여개 교회가 대부분 완파 또는 반파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으며 “일본교회들은 목회자들이 노령이어서 신속한 대응이 어려운 형편”이라고도 말씀하셨습니다.
진영민 선교사님으로부터도 비슷한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진 선교사님 소속의 일본교단의 교회들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복구를 위해 교단적 차원에서 도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마음이 아픕니다.
2011년 일본 북동부 지진해일로 일본의 해안 마을이 초토화되었을 때도 한국교회는 일본교회뿐 아니라 피해를 입은 일본인들을 위해 기도하고 헌금으로 도왔습니다. 시민교회에서는 싱글들이 후쿠시마로 직접 가서 폐허를 치우는 봉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일본은 우리나라에 깊은 상처를 준 국가입니다. 아직 위안부 문제와 독도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과거의 잘못에 대해 반성과 사과보다는 은폐하려는 태도로 인해 국제사회에서도 지탄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민족적 감정이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하나님의 사랑을 더욱 적극적으로 전해야 한다는 결심을 합니다. 우리도 허물과 죄로 죽어 있었던 죄인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용서와 놀라운 사랑이 아니었다면 죄구덩이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했을 것입니다.
일본을 생각할 때마다 하나님의 마음으로 바라보아야 하겠습니다. 특히, 일본 선교를 위해 고군분투하시는 선교사님들과 동역해야 합니다. 또한 약한 일본교회를 지원하고 돕는 일에도 힘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일본 교회는 수도 적지만 목회자가 없어서 80세가 넘은 목사님들이 은퇴하지 못하고 교회를 생활비를 자급자족하면서 교회를 지키는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오늘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이 흘러가도록 하고 싶습니다.
이런 마음의 고백으로 5월 첫 주일 예배 때 드리는 헌금을 일본 지진피해를 위한 교회와 주민들을 위한 헌금으로 했으면 합니다. 시민성도들께서는 한 주간 일본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헌금을 준비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웃의 고통에 동참하는 성도들을 주님이 복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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