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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160508 복음 병원을 위해 기도부탁 드립니다. | 조회수 : 929 |
작성자 : 이종관목사 | 작성일 : 2016-05-04 |
오늘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임학 원장님이 병원 소개와 기도부탁을 위해 시민교회를 방문하셨습니다. 고신대학교 복음병원은 고신대학교와 함께 고신교단이 운영하는 기관입니다. 우리 교회 전병찬 집사님(송태성 목장)도 3대 원장을 역임하셨던 병원입니다. 고신대학교 복음병원은 1951년, 부산 영도에서 장기려 박사님의 참여로 복음진료소로 시작하였습니다. 한국 전쟁의 소용들이 속에서 고통당하는 이웃을 도우려고 창고에서 시작된 구호병원은 1957년 송도로 이전하였고 발전을 거듭하여 오늘의 모습으로 성장하였습니다.
복음 병원은 초대 병원장으로 한국의 슈바이쳐라고 불리는 장기려 박사님이 맡으셨었습니다. 장기려 박사님은 1909년 평안북도 용천에서 태어나 1932년 서울대학교의과대학 전신인 경성의학전문학과를 졸업하셨습니다. 졸업후 1940년부터 한국전쟁(1950년 6월 25일)전까지 평양의과대학 교수 겸 외과과장 등으로 재직하셨습니다. 전쟁 발발 후 아들 한 명과 함께 부산으로 피난하셨습니다.
부산에 정착하신 후 영도에서 천막병원인 복음진료소를 개설해서 무료로 진료를 하면서 가난한 이웃에게 기독교의 사랑을 실천하셨습니다. 돈이 없어 진료비를 내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병원의 뒷문을 열어주며 몰래 도망치라고 한 일화, 병이 낫기 위해 잘 먹어야 한다며 처방전으로 닭 두 마리를 구입할 돈을 주라고 했던 일화는 우리의 눈시울을 적실만큼 감동적인 이야기였습니다.
이처럼 장기려 박사님의 복음 병원은 가난한 사람들, 병든 사람들과 함께 하셨습니다. 환자가 수술을 받기 전에 꼭 병실에 찾아와 손을 잡고 기도해 주셨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기도 하셨다고 합니다. 우리는 복음병원이 장기려 박사님의 아름다운 본을 이어받아 인술과 봉사를 통해 세상을 섬기고 치유하는 병원이 되도록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아시다시피 그 동안 복음병원 문제로 여러 가지 갈등과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엄청난 부채와 관선이사 파견 등으로 정화되어 가는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교단적인 노력과 많은 분들의 기도로 회복의 길에 들어서 있습니다.
복음병원의 설립이념을 읽었습니다. “한강이남 최초로 시작되고 축적된 최신 암 치료법을 시행하고 교육하는 부산, 경남 최고의 암 센터 병원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비롯된 장기려 박사의 봉사정신을 계승하여 최고의 선교 및 구제 센터가 되는 병원.” 이 고백처럼 초심을 잃지 말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병원으로 거듭나기를 소망하고 기도합니다. 시민 성도님들께서도 복음병원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대학병원의 검진과 진료가 필요시에 이용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지속적으로 선교, 구제 센터의 사명을 다하도록 기도와 후원을 베풀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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