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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170319 세겹줄 기도회에 사용할 교재 “이것이 기독교 강요이다”를 소개해 드립... 조회수 : 760
  작성자 : 이종관목사 작성일 : 2017-03-17

올해는 종교개혁이 일어난 지 500주년이 됩니다. 종교개혁은 마틴 루터가 로마 가톨릭의 면죄부 판매에 대항하여 1517년 10월 31일 ‘95개 반박문’을 비덴베르크 성당에 붙이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초대교회는 가정교회 형태로 영혼구원과 제자 삼는 사역을 하였고,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사명자이자 사역자였습니다. 하지만 4세기부터 기독교가 국교화 되면서 평신도와 성직자의 구분이 생기게 되었고, 이것이 교권주의로 굳어지면서 교회와 성경의 본질이 변질된 체 무려 천 년의 세월을 보내야 했습니다.

루터의 종교개혁은 로마 가톨릭 교회의 천 년의 역사 근간이 되는 교황중심주의를 흔들었고, 유럽 지역의 교회에 급속도로 퍼져갔습니다. 그러나 루터는 성경의 본질적인 면에서는 로마 가톨릭을 배격했지만, 성경의 비본질적인 면에서는 로마 가톨릭을 수용했습니다. 예를 들면, 사제의 의복이나 예배 예식등입니다. 루터의 종교개혁이 불씨가 되어 스위스, 프랑스에서도 종교개혁이 일어났는데, 스위스에는 츠빙글리와 칼빈이 주도했고 프랑스에서는 칼빈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츠빙글리와 칼빈의 종교개혁이 루터와 차이가 있다면, 그들은 신앙의 비본질적인면까지도 로마 가톨릭을 배격했습니다. 따라서 루터가 로마 가톨릭에 대한 종교개혁이었다면, 칼빈은 루터에 대한 종교개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천 년을 이어온 로마 가톨릭의 신관, 성경관, 교회관을 통해 체질화된 성도들의 삶은 이신칭의와 너무나 거리가 멀었습니다. 이에 칼빈은 철저하게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 교회 중심의 성도의 삶을 강조하기 위해 기독교 강요를 출판했습니다. 칼빈은 기독교 강요를 통해 교황 중심이었던 성도의 삶이 하나님 중심으로 바뀌기를 바랐고, 전통 중심이었던 성도의 삶이 성경 중심으로 바뀌기를 원했습니다. 또한 칼빈은 기독교 강요를 통해 성도들이 성당을 완전한 하나님의 교회로 인식하는 대신 그리스도인 자신이 성전인 것과, 앞으로 구원 받게 될 사람들로 구성되는 교회 중심의 삶으로 바뀌기를 기대하며 이 책을 집필했습니다.

루터, 츠빙글리, 칼빈과 같은 종교개혁자들이 로마 가톨릭을 대항하여 하나님과 성경,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해 기치를 들었던 것처럼, 우리는 신약교회를 회복하기 위한 신앙노력으로 가정교회를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소원인 영혼구원과 성경의 핵심인 ‘복음’과 ‘구원’, 교회의 존재 목적인 ‘제자훈련’을 통해 영혼구원을 이루려는 목표를 가지고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 교회 중심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울산시민교회가 부활주일을 기다리며 세겹줄 기도회로 모일 때, 천 년의 역사를 뒤바꾼 칼빈의 기독교 강요를 살피면서 우리를 하나님의 거룩한 소원에 맞추는 작업들을 할 것입니다. 저의 소원이 있다면 2017년에 울산시민교회에서 제 2의 종교개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새벽에 도우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진리의 영을 부으셔서 말씀을 깨닫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 게 하시도록 기도로 준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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