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은 종교개혁자들의 교리가 로마 가톨릭 교회의 비판과 박해를 받자 하나님 중심과 성경 중심, 교회 중심의 기독교 본질을 대답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기독교 강요의 내용은 세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신앙고백적 입니다.
칼빈은 기독교 신앙을 고백하는 교우들과 함께 “우리는 적어도 다음과 같은 것을 믿는 사람들입니다.”고 함께 고백하는 작업이 신학이며 강요(교리)라고 보았습니다. 그래서 칼빈은 기독교 강요의 내용 구성을 사도신경 순서에 따라 작성하였습니다. 기독교 강요는 ‘창조주 되신 하나님’, ‘삼위일체 하나님’, ‘중보자 되신 그리스도’, ‘그리스도와의 사귐’, ‘칭의와 거듭남’, ‘믿음과 회개’, ‘영원한 선택과 예정’, ‘진정한 교회와 거짓 교회’를 다루고 있습니다. 시민교회도 “성부 하나님을 믿습니까?”, “성자 하나님을 믿습니까?”, “성자 하나님이 우리의 구원을 위해 하신 일을 믿습니까?”, “성자 하나님이 어떻게 오실 것을 믿습니까?”, “성령 하나님을 믿습니까?” 순서로 신앙을 고백합니다. 매 주일, 특별히 교회공동체가 예배로 모일 때면 반드시 신앙고백을 합니다. 왜냐하면 시민교회 공동체는 성도들이 바른 신앙을 고백하는가를 살피고, 부단히 바르게 신앙고백을 하도록 지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변증적 입니다.
로마 가톨릭은 종교개혁자들의 교리를 비판하며 박해하였습니다. 로마 가톨릭의 주장은 개혁자들의 교리와 주장은 새로운 것이요, 의심스럽고 불확실하며, 정당화 시킬 수 있는 이적도 없고, 교부들의 견해와 반대되고, 전통과 관습에 어긋나며, 폭동과 반란을 주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칼빈은 기독교 강요에서 종교개혁자들의 교리가 얼마나 성경적인가를 드러내려했습니다. 칼빈은 기독교 강요에서 개혁주의자들의 교리가 성경에 근거하고 있으며, 오히려 로마 가톨릭의 신론, 성경론, 칭의론, 구원론, 교회론의 교리가 성경에서 떠나 교회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고 통렬히 비판했습니다.
비기독교적 배경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시민교회의 230여개의 목장에서 보여주는 삶의 변증을 통해 변화되고 구원받아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일이 매 주마다 2~3명씩 생겨나고 있습니다. 목장에서 섬김과 삶의 나눔. 기도응답을 통해서 신앙이 변증되고,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기에 이런 일들이 가능한 것입니다. 먼저 믿은 목자, 목녀, 목부, 목원들이 VIP에게 기독교의 변증을 잘 해주고 계신 결과라고 확신합니다.

셋째는 성경 해석학적 입니다.
칼빈은 교회의 성경 읽기와 이해를 위해 해석적 툴을 제공해 주고 싶어 했습니다. 성경을 바르게 이해하고 해석해야만 바른 신앙을 고백할 수 있고, 자신의 신앙을 변증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른 전제와 해석의 틀을 가지고 성경에 접근할 수 있는 성경해석학적 지침서가 필요했습니다. 천 년 동안 로마 가톨릭의 교리와 전통이 성경을 오역해 왔지만, 기독교 강요는 성경이 성경을 해석하도록 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시민교회는 일 년에 두 번 삶 공부를 통해 성도들이 성경을 바르게 해석하여 균형잡힌 삶을 살도록 도우며 사명 따라 살 수 있는 동력을 불어 넣고 있습니다. 특히 삶 공부를 통해 사역자로 세워진 목원들이 목자, 목녀, 목부로 헌신하는 결과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독교 강요가 총 4권 80장으로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지만 이번 세겹줄 기도회에서 기독교 강요의 주요내용을 요약하고 정리해서 개신교의 대한 이해의 수준이 높아지도록 돕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