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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170903 지구촌의 눈물을 함께 닦아 줍시다. 조회수 : 678
  작성자 : 윤성찬 작성일 : 2017-09-01

지구촌의 눈물을 함께 닦아줍시다.

지구촌의 날씨가 연일 춤을 추듯 변덕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제는 변덕을 부리다 못해 성을 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세월 인간의 이기심에 기인한 무자비한 개발과 환경파괴로 인해 생태계가 황폐화되어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그 피해는 인간들이 당하고 있습니다.

서부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는 지난 달 813부터 내린 폭우로 인해서 산사태가 일어나 4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고 1000명 이상의 실종자가 발생했습니다. 시에라리온은 다이아몬드 채굴을 기반으로 한 다이아몬드 수출국입니다. 하지만 국민들의 경제수준은 전세계 185개국 가운데 170위권으로 하루 2달러가 안 되는 수입으로 살아가는 최빈민국 중 하나입니다. 그러한 땅에 폭우와 산태로 인해 더 많은 눈물이 고이고 있습니다.

성도님들도 지난 몇 일간 뉴스를 통해서 소식을 접하신 줄로 압니다. 미국 휴스턴에 태풍 하비가 상륙하면서 1320mm의 폭우가 내렸습니다. 이 양은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15일간 떨어진 물의 양과 같다고 합니다. 휴스턴이 속한 텍사스주 해리스카운티는 토지의 30%가 물에 잠겼고, 수몰 면전은 시카고와 뉴욕시를 합한 면적과 같다고 합니다. 수재민은 현재 휴스턴만 45만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휴스턴 땅에 눈물이 고이고 있습니다.

다행히 형제 교회인 휴스턴서울교회는 지대가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큰 피해는 없지만 지난 31일 이수관목사님이 전한 소식에 의하면 약 100가정도가 피해를 보지 않으셨나 싶습니다. 어려울 때 참 믿음과 우정, 사랑과 신의가 드러나듯이 휴스턴교회도 사랑의 수고와 헌신들의 모습이 곳곳에서 보이고 있습니다. 급작스런 침수로 인해서 아기 옷 하나만 챙기고 나와야 할 만큼 긴박한 상황이었고, 집과 자동차가 완전 침수되어 오갈데도 없는 상황에서 피해를 입은 성도님들을 위해서 자기 집을 오픈하시겠다고 연락이 이어지고, 그래서 집이 필요한 사람보다 집을 오픈하시겠다는 가정이 더 많아지는 행복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으시답니다. 하지만 물이 빠지면 그때부터 복구가 시작되기 때문에 진짜 도움과 사랑은 그때부터 시작될 것 같습니다.

저희교회도 작년 10월에 태풍 차바로 인한 어려움을 당한 경험이 있기에 시에라리온의 아픔과 휴스턴의 교민들이 당한 어려움이 남의 일 같지가 않습니다.

우리 인생 가운데 찾아오는 고난은 징계나 징벌의 의미가 있을 때도 있지만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래서 다른 이의 어려움을 보고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오히려 그 가운데서 하나님의 일하심과 섭리를 감사함과 기대함으로 기다릴 수 있도록 격려하고 아픔을 함께하는 것이 건강한 신앙이라 생각합니다.

지구촌에 있는 형제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그 눈물을 닦아줄 차례입니다. 다음주일 주일헌금은 특별구제헌금으로 사용하려 합니다. 시에라리온과 휴스턴에 어려움을 당한 형제들을 위해서 사용됩니다. 하나님께서 새 일을 행하고 계시는 줄 믿습니다. 하나님의 새 일에 동참하셔서 시민가족들의 삶에 부어지는 신비한 하나님의 새 일을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하늘 복을 빕니다. (나눔을 위한 질문 : 자연재해나 기타 피해로 인해서 어려움을 당했을때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은 적이 있으시다면 함께 나눠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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