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목장“예배”를 멈추십시오.

여전히 목장“모임”을 목장예배라고 부르시고, 목장의 예배로 모이시는 목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목장예배가 아니라 모임입니다. 목장예배와 목장모임의 차이점은 목장예배라 하면 “예배”가 중심이 됩니다. 그래서 자꾸 목장모임이 예배드리기 위해서 모이는 구역모임처럼 되어갑니다. 그러다 보면 다른것보다도 예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집중하게 되기 때문에, 모임의 역동성이 줄어들고 특별히 vip들은 목장모임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목장모임에서 예배는 자연스러운 순서의 일부이지 그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그래서 때로는 상황에 따라서 예배부분을 생략하고 삶 나눔만 풍성하게 할 때도 있는 것입니다. 이 부분에 오해가 없으시길 부탁드립니다. 교회의 존재목적이 예식으로써의 예배를 드리게 하는 것이 아니라 전 인생을 통해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제자로써의 삶을 살게 하는 것이고 그것이 바로 영혼구원하여 그리스도의 제자를 세우는 삶인 것처럼 목장의 존재목적도 영혼구원하여 예수의 제자로 살게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래서 목장모임에는 식사의 교제도 있고, 올리브 블레싱도 있고, 삶 나눔도 있는 것 입니다. 특별히 vip를 향한 관심과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섬김을 훈련하게 하고 열매를 맺도록 돕는 곳이 목장입니다. 그래서 목장모임은 예배가 아니라 목장모임입니다.

둘째, 영혼구원을 멈추십시오.

이게 무슨 말인가 싶으실 겁니다. 영혼구원을 멈추라니?? 영혼구원은 하나님의 소원이자 제자된 성도의 삶입니다. 그렇습니다. 영혼구원의 삶은 예수님의 제자들만 살 수 있고, 제자의 삶을 사는데 있어서 영혼구원의 삶은 가장 효과적인 훈련과정입니다. 그런데 제자는 없고 vip만 많은 목장이 있습니다. 그런 목장들은 “우리는 사람은 많은데 분가가 어렵다” 또는 “우리 목장은 섬기는 사람만 섬기고 나머지는 늘 그 자리다”는 아쉬움을 토로할때가 종종 있습니다. 결국 그 말의 의미는, 우리 목장은 아직 제자를 키우지 못했다는 말입니다. 목장사역의 핵심은 제자를 키우는 것이 핵심입니다. 예수님을 보십시오. 인류의 영혼구원을 위하여 12명의 제자를 키우셨습니다. vip가 많은 것은 참 좋은 일이지만, 많은 vip가 한꺼번에 목장에 오는 것은 지혜롭지 못합니다. vip를 향한 영혼구원의 마음을 목장식구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먼저” 제자를 세우는데 집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셋째, 섬김을 멈추십시오.

이 또한 무슨 말인가 싶으실 겁니다. 섬김을 멈추라니? 그럼 무엇을 하지? 기도입니다. 기도가 없는 섬김은 희생과 헌신의 댓가를 기대하게 되고, 결국 그동안의 섬김이 자신의 의가 되어 열매가 없을 때는 낙심과 원망을 하게 만듭니다. 섬김은 하나님의 뜻에 대한 순종의 과정이고 예수님을 닮기 위한 성화의 삶의 일부이지 그것이 결과를 보장해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가장 효과적인 섬김은 기도로 섬기는 것입니다. 기도만큼 저비용 고효율의 효과적인 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기도만큼 어려운 것도 없습니다. 오히려 몸으로 하는 섬김이 더 쉽고 편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잊지 말아야할 것은 가정교회의 사역은 영적인 사역이라는 것입니다. 사람의 헌신과 섬김을 통해서 영혼구원의 열매가 맺어지지만 온전히 하나님의 일하심에 우리는 도구와 통로로 사용될 뿐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에 맞는 섬김과 헌신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 마음의 생각과 뜻이 아닌 하나님의 타이밍에,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와 방법으로 섬길 때, 가장 효과적인 섬김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도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섬김에 앞서 먼저 충분한 기도의 섬김이 가장 중요합니다.

넷째, 멈추지 마십시오.

지금껏 해 오신 그 아름다운 섬김과, 영혼구원을 향한 사랑, 목장모임을 위한 수고와 애정에 존경의 마음을 담아 큰 박수를 쳐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멈추지 말아주십시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나눔을 위한 질문 : 그동안 목장을 섬기면서 내 안에 멈춰야하는 것은 무엇이고 더 지속해야하는 것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