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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171210 목장현황판을 꼭 기록해야 하나요? 조회수 : 980
  작성자 : 이종관목사 작성일 : 2017-12-08

수요예배 간증 중 “하나님은 결과보다는 과정과 사람의 중심을 중히 여기신다는 사실을 믿고 사역을 하고 있다”는 목자님의 목장사역원리 한 가지를 나눠주셨습니다. 참 감동이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결과는 주님께 맡기고 우리는 기도와 섬김으로 한 영혼의 구원을 위해 전심으로 섬기며, 말씀 기도 회개 순종의 영적순례의 길을 포기하지 않고 충성하는 걸음으로 나아갈 뿐입니다. 왜냐하면 결과는 아버지의 몫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목장현황판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라 생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번 주에 몇 명 모였느냐를 체크하고 그것에 대해서 공과 과를 체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지금 어떤 과정을 지나가고 있는지, 보다 객관적인 지표를 가지고 우리의 사역을 점검하기 위한 도구라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물론, 많이 모이는 목장은 그렇지 않는 목장에 비해서 부담이 적겠지만 목장사역은 많이 모이는 것으로 평가되는 것이 아니라 보다 본질적인 가치에 있기 때문입니다.

첫째, 하나님의 소원에 집중하고 있는 사명지향적 목장인가?

둘째, VIP의 영혼구원을 위해 목장식구 전체가 동역하고 있는가?

셋째, 예수님의 성품과 사역을 닮으려 하는 성화의 몸부림이 목장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는가?

넷째, 제자를 세우기 위한 끊임없는 수고와 헌신의 사역들이 있는가?

다섯째, 무엇보다도 성령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기도의 사역이 겸손함 가운데 성실하게 이루어지고 있는가?

여섯째, 섬김의 과정 가운데 성령님의 지혜를 구하며 효과적인 사역을 하고 있는가?

일곱째, 목장사역이 성도의 본질적 사역임에 동의하며 감사와 자유함 가운데 사역을 하고 있는가?

그렇기 때문에 목장현황판에 10, 12 등의 숫자도 감사하지만, 1, 2 등의 낮은 숫자임에도 불구하고 수개월간 지속적으로 성실하게 기록해주시고 계시는 목장사역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런 분들이야말로 결과는 주님께 맡기고 과정 가운데 성령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인내함 가운데 동역해주시고 계시는 분으로 확인되기 때문입니다.

목장현황판 기록이 부담이 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부담을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할 수 없는 이유는

첫째는 함께하고 있는 동역자들간의 연대의식을 위해서이고

두 번째는 인간의 연약함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성과를 내게 하기 위한 압박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를 점검할 수 있도록 돕는 도우미라 생각해주시고, 지금처럼 성실하게 그리고 자신 있게 기록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특별히 수개월동안 2222, 혹은 3333 등의 소수의 목장식구들만 모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사역의 가치에 동의하여 동참하고 계시는 많은 목자. 목녀. 목부님들에게 하늘 아버지의 위로와 격려를 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하늘 복 많이 쌓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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