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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180114 기도공동체로써의 목장 조회수 : 751
  작성자 : 이종관목사 작성일 : 2018-01-12

목장사역의 두 축이라 한다면 섬김과 기도일 것입니다.

목장을 통해서 경험하는 섬김의 은혜는 감동을 뛰어넘어 때로는 충격적일 때도 있습니다. 그 감동과 행복한 충격으로 인해 많은 vip들이 목장을 좋아하게 되고, 예수영접을 하고, 어떤이는 예수 영접한지 몇 년이 안 되었는데도 목자의 길에 헌신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반면에 목장사역을 피로하게 만들고, 지치게 되는 원인도 섬김때문인 것 같습니다. 섬김에 비해 열매 맺는 속도가 더디고, 적게 맺히다 보니 지금까지의 헌신이 소비적으로만 계산이 되고, 그러다 보니 억울한 마음과 섭섭한 마음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섬김은 너무 중요합니다. 섬기지 않는 목장은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섬김이 문화가 되지 않으면 목장에 변화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목장식구들이 섬김이 체질화가 될 때 영혼구원도 탄력을 받고 능력 있는 목장이 되는 것 같습니다.

바로,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하고, 균형을 잃지 않고, 효과적인 사역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기도라 믿습니다. 모든 섬김의 시작은 기도의 자리에서부터입니다.

VIP들에게 목장의 매력이 섬김이라면, 먼저 은혜 입은 우리에게 목장의 매력은 신앙생활의 생명과 능력이 기도에 있음을 체득하게 하는 영적 훈련소라는데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목장사역은 그 어떤 사역보다 효과적인 사역이고 효율적인 사역입니다.

내 생각과 감정, 상황에 따라서 섬기는 것이 아니라 매일의 기도시간 가운데 성령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감동에 따라 순종하다 보면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경험하게 되는 사역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목장사역은 기도하는 목장이 사역을 잘하고, 기도하는 목장이 열매를 맺고, 기도하는 목장은 능력이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야말로 저비용 고효율의 사역이 목장사역입니다.

반면, 기도하지 않는 목장의 특징은 문제 해결에만 집중하고, 섬김에만 집중할뿐 생명의 역사, 능력의 소식들이 잘 들리지 않습니다. 사람은 많은데 변화가 없고, 목장모임은 잘하는데 늘 말이 많고 탈이 많습니다. 하지만 기도하는 목장은 다릅니다. 일단 목장사역이 분주하지 않습니다. 나눔은 풍성해도 ‘말’이 많지는 않습니다. 충고하기보다 기도해주려 하기 때문입니다. 음식 나눔도 풍성하지만 합심기도와 중보기도가 더욱 기다려집니다. 그래서 자신의 일상에 문제가 생기면 제일 먼저 목장식구들에게 알리고, 이번주 목장모임에 꼭 오려고 하는 목장 분위기가 형성됩니다. 목장에서 기도의 능력을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목장은 문제를 해결하는 공동체가 아니라 문제를 놓고 기도하는 공동체입니다. 이것이 목장사역의 핵심입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도로 섬기는 기도하는 공동체. 이것이 목장의 문화가 되어야 하고 정신이 되어야 하고 정서가 되어야 합니다.

섬김에 앞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문제 해결에 집중하기보다 문제를 놓고 기도하는 목장 분위기, 목장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 기도시간을 조금 더 늘려보시고, 기도시간에 조금 더 마음을 쏟아 보시고, 기도제목을 조금 더 솔직하게 나눠보십시오. (나눔을 위한 질문 : 우리는 섬김과 기도 중 어디에 더 집중하고 계셨나요? 우리 목장이 더욱 기도하는 목장이 되기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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