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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180204 신구약 성경 특강 중간 소감문 조회수 : 876
  작성자 : 김성진 작성일 : 2018-02-03

안녕하세요, “주제로 관통하는 신구약 성경여행특강을 이끌고 있는 김성진 목사입니다. 이번 특강에 참석하시는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지난주에 모세오경 공부를 끝냈고, 오늘 오후에는 구약 역사서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짧은 특강이지만, 신구약 성경의 흐름과 메시지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함께하지 못한 성도님들은 다음 기회를 통해 만나 뵙길 소망합니다.

이번 강의가 가능했던 것은 저를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울산시민교회 덕분입니다. 미국 유학을 통해, 한국에서는 책으로만 접할 수 있었던 여러 성경신학 석학들을 직접 뵙고 그분들의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미국을 대표하는 주석가이며 성경신학자들인 이들은, 동시에 하나님을 매우 사랑하는 분들이었습니다. 뜨거운 사명감으로 저를 성경을 바르게 해석하고 진리를 파수하는 성경교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셨습니다. 혹독한 훈련이 이어졌습니다. 몇 년간, 성경 원전을 정확히 읽어낼 수 있도록 히브리어, 아람어, 헬라어와 인접 언어인 탈굼 아람어, 시리아어 등을 연마했고, 성경해석 및 성경신학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도록 수많은 강의, 독서, 페이퍼 작성, 시험, 토론, 개인 및 그룹 지도 등의 과정을 거쳐야 했습니다. 마지막 박사학위 논문과정은 더 험난하고 엄격했습니다. 나아가, 강의실이 아닌 주일 사역현장에서 이 교수진들이 성경을 어떻게 가르치시는지 보기 위해 그분들이 섬기는 교회 성경공부 모임에 매주일 참석했습니다. 이런 귀한 배움이 가능하도록 지원해 주신 울산시민교회에 감사드립니다.

이번 특강을 준비하면서 국내에 나와 있는 여러 신구약 맥잡기 책과 강의를 접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동역자인 여러 저자와 강사들의 열정과 노고에 감사드릴 뿐입니다. 하지만 주의할 점도 많습니다. 이미 국내 다른 성경신학 교수님이 잘 지적했듯, 일부 목사님, 강사들이 진행하는 강의는 검증되지 않은 부분들이 있습니다. 지난 시민편지에서 소개되었던 에스라 하우스의 성경공부가 그러한 것 같습니다. 국내외 성경신학자들이 보기에 통용될 수 없는 가르침이 많습니다. 레위기의 음식규례, 방언, 계시록의 해석, 율법과 믿음의 이해 등 전통교회 및 성경학자들의 기본 이해와 성경적 근거를 벗어난, 자의적이고 독단적인 가르침이 있습니다. 자칫 사도 바울이 갈라디아서 등에서 그렇게 경계했던 다른 복음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신약성경이 말하는 참 성경교사는 교회를 굳건히 세우는 자입니다. 결코 교회를 분열시키지 않습니다.

울산시민교회는 여러분에게 최상의 것으로 섬기길 원합니다. 이미 교계와 신학교, 신학대학원, 성경신학자들에 의해 잘 검증된 성경 강의, 강사진들로 여러분을 돕기 원합니다. 저 또한 이 부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주님의 몸 되신 울산시민교회를 건강하게 세우고, 여러분을 진리로 이끄는 귀한 사역에 온 힘 다해 동참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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