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사순절이 시작되었습니다 - 2007년 2월 25일 |
조회수 : 1285 |
작성자 : 홈지기 |
작성일 : 2007-02-24 |
지난 수요일부터 사순절이 시작되었습니다. 사순절이 시작되는 수요일을 참회의 수요일이라 부릅니다. 이 날에 믿음의 기초를 다지자고 설교하면서 다음과 같은 기도를 드렸습니다. 용서의 하나님 사순절 기간을 다시 허락해 주셨나이다. 회개함으로 아버지 앞에 나와 은총을 회복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사십 일 기간의 첫날 예배를 드리오니 죄와 허물로 죽었던 저희를 구원하시고 살리소서. 우리 한국의 교회와 믿음의 백성 모두 주님 앞에 엎드립니다. 주님 한국 교회와 이 나라를 구하여 주옵소서. 회복과 부흥을 이루는 교회가 되도록 각 개인과 가정과 교회의 영성 회복을 이루어 주옵소서!
죄악으로 얼룩진 세상에 구원의 은총을 베푸시려고 노아를 세워 방주를 만들게 하시고 그것을 통해 심판의 메시지를 전하게 하셨던 하나님께서는 무지개를 보여 주시며 이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 그리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오늘도 어두워지는 시대 속에서 멸망 받아 마땅할 소돔의 밤거리에 하나님은 우뚝 솟은 사랑의 무지개, 십자가를 세워 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 무지개가 필요한 세상에 무지개가 되라고 보내십니다.
시인 박 노해는 “꽃피는 말” 이라는 시에서 이렇게 노래하였습니다.
우리 시대에 / 가장 암울한 말이 있다면
“남 하는 대로” / “나 하나쯤이야” / “세상이 그런데”
우리 시대에 / 남은 희망의 말이 있다면
“나 하나만이라도” / “내가 있음으로” / “내가 먼저”
저는 이번 주간 영남노회 제직연합회 수련회 강사로 참석하기 위하여 출타합니다. 영남노회는 한센병에 걸려서 힘들게, 그러나 믿음으로 승리하며 살아가는 성도들이 속한 교회들의 모임입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드려야 그들에게 위로가 되겠는지? 또 말씀을 어떻게 전하여야 그들에게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 회복되도록 하겠는지 부담이 많이 됩니다. 또 언양에 있는 울주교회 목사님이 참으로 헌신적으로 교회와 이웃을 위하여 사역하셨는데 암으로 투병하신다는 말씀을 듣고 어떻게 도울 방법이 없을까? 기도의 제목으로 삼고 있습니다. 노아에게 무지개를 보라 하시듯 우리를 향해 십자가를 보라 하시는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세상에 나아가 무지개가 되십시다. “나 하나만이라도”“내가 있음으로”“내가 먼저”사순절의 은혜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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