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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시민교회 이야기 - 2007년 3월 25일 시민편지 조회수 : 1422
  작성자 : 홈지기 작성일 : 2007-03-24
오늘은 시민교회 23번째 생일입니다. 지난 1984년 3월 25일 우정동 우정시장 골목에 위치한 2층 상가에서 처음으로 개척교회 설립예배를 드림으로 시민교회가 출발하였습니다. 지나온 발자취마다 하나님의 은혜와 성도들의 헌신적인 섬김이 있어서 오늘을 이루어놓았습니다. 교회 출발의 산고가 있었지만 지난 시간동안 특별한 어려움이나 분쟁의 상처없이 오늘까지 이르게 된 것은 생각하면 할수록 정말 큰 하나님의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시민교회의 지난 세월의 부흥의 동력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성도들의 헌신적인 섬김에 있었으며 다만 오늘의 모습으로 제한된 부흥의 걸림돌은 담임목사인 저 자신의 모자람에 있었다는 고백을 다시 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작년부터 시작된 가정교회의 출발은 시민교회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시민교회가 처음에는 평신도를 깨운다 는 표어로 제자훈련을 통하여 평신도를 제자화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그러나
여러 가지 한계를 절감하고 교회는 정체중에 있던 중 평신도 제자화 에서 한 단계 더 나간 평신도 목회자화 란 목표를 설정하게 된 것이 가정교회 시작의 중요한 내용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시민교회의 부흥의 한계는 담임목사인 저의 한계입니다. 담임목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가운데 가정교회로 인도하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가정교회란 평신도 목회입니다. 목사가 영적인 사역을 하면 목회이고 평신도가 동일한 영적인 사역을 하면 봉사나 사역이라는 차별을 없애자는 뜻으로 평신도들이 영적인 사역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평신도는 봉사하고 교역자는 목회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평신도는 교역자에게 영적인 사역을 다 맡겨 놓고 사례비나 지급하고 주보나 나눠 주고 식당봉사나 하고 헌금이나 거두어서 집계하고 주차안내를 하면 자기 할 일을 다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목장을 섬기는 목자는 평신도목회자입니다. 목자들은 목회자와 꼭같은 사명과 헌신으로 영적인 일을 하고 있습니다. 목회자는 평신도들을 목회할 수 있도록 훈련해서 목자들로 하여금 에베소서 4:12처럼 영적인 사역을 하게 하여 교회를 세우자는 것이 가정교회의 개념이며 이것은 지금까지 생각하던 것과는 다른 접근으로 우리가 새로운 교회방향을 모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교역자는 관리자가 아닙니다. 가정교회 본질을 상실하지 않고 부흥하는 열매가 계속되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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