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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191013 새로운 삶의 방식-손 대접하기를 힘쓰라 조회수 : 631
  작성자 : 이종관목사 작성일 : 2019-10-11

예배당에서 교육문화센터를 오고 가다 보면 계절의 변화를 체감하게 됩니다. 언제부터인가 잎사귀의 빛깔들이 주홍빛, 붉은빛으로 서서히 물들어가는 것을 보며 시간의 흐름도 느끼게 됩니다. 올해도 어느새 채 석 달이 남지 않았습니다. 연초에 하나님께 약속했던 것들이 있으시다면 아직 기회가 남았으니 오늘부터라도 다시 시작해 보시고 도전해 보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목장식구들과 나눠보십시오)

10월에는 교회에 손님들이 많이 오십니다. 내일부터 14-15일 양일간에는 울산노회에 속한 목사/장로 회원 약 200여분이 우리 교회에서 제79회 울산노회로 모이게 됩니다. 그리고 25일부터 27일에는 평신도 세미나를 위해서 전국에서 100여분의 손님들이 오셔서 2박 3일간 머물게 됩니다. 지금 이 일을 위해서 사역 부장님들을 비롯한 여러 성도님들이 몇 주 전부터 사랑의 수고를 해주시고 계십니다.

집에 손님을 맞는 일은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닙니다.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시간도 줄어들고, 우리끼리만 있으면 문제가 되지 않을 집안 정리나 청결의 문제도 구석구석 살펴야 하고, 식사도 집에 있는 것으로 먹어도 될 것을 메뉴를 고심해야 하고, 새로 장을 봐야 하는 수고도 감수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 교회는 가정교회를 하다 보니 매주 이 수고와 번거로움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매주 집을 치워야 하고 매주 새로운 메뉴를 고심해야 하는 일들이 훈련이 된 것입니다.

저희 교회도 가정교회를 시작하면서 이 부분을 염려하고 걱정하였습니다. 하지만 14년이 지난 지금 이것 때문에 가정교회를 못 하시겠다, 이런 일들이 힘들어서 목장모임을 위한 가정 오픈을 못 하시겠다 하시는 분들은 별로 없으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손님 대접을 하다 보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손님 대접을 위해 수고한 헌신보다 그 이후로 받는 가정과 인생의 복이 훨씬 큰 것을 반복적으로 체험하기 때문입니다. 집으로 손님을 모시다 보면 변화되는 것들이 참 많습니다. 첫째 집안이 깨끗해집니다. 둘째 삶이 정리가 됩니다. 셋째 이기주의적 삶에서 이타주의로 변화가 됩니다. 넷째 자연스럽게 인생의 덕이 쌓입니다, 다섯째 자녀양육의 유익한 방편이 됩니다. 여섯째 성품에 개발이 일어납니다.

그밖에도 유익한 부분들이 많이 있지만 이 모든 유익에 앞서 "손 대접"은 그리스도 안에서 변화된 성도들에게 요구하시는 하나님 나라의 새로운 삶의 방식입니다. 로마서 12장은 새로운 삶을 살게 된 성도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인데 10-13절에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형제의 사랑으로 서로 사랑하고 서로 먼저 존경하며, 열심을 내 일하고 성령으로 뜨거워진 마음으로 주를 섬기십시오. 소망 가운데 기뻐하고 환난 가운데 참으며 기도를 항상 힘쓰십시오. 성도들의 쓸 것을 공급하고 나그네를 대접하는 일을 힘쓰십시오(로마서 12:10-13).” 형제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일, 성령으로 뜨거워진 마음으로 주를 섬기는 일, 소망 가운데 기뻐하고 환난 가운데 참으며 기도하는 일을 우리는 손님 대접을 통해서 배우고 훈련하고 그를 통한 복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가 아직 세 달이 남았습니다. 교회도 손님을 모셔서 섬기지만 성도님들의 가정에도 손님들을 모셔서 섬겨보십시오. 먼저 아직까지 목장식구들을 집으로 모시지 못하신 성도님들이 계시면 올해가 가기 전에 집으로 초대를 해보십시오. 둘째 올해 목장에 새로운 분이 방문하신 적이 없으시다면 올해가 가기 전에 새 가족을 목장으로 초청해 보십시오. 셋째 목장식구 중 아직까지 주일예배에 참석을 안 해보신 식구들이 계시다면 주일예배로 초대를 해보십시오.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방식의 삶이 시작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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