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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부활은 인류의 희망 - 2007년 4월8일 시민편지 조회수 : 1157
  작성자 : 홈지기 작성일 : 2007-04-07
친구야. 니 생각하면서 양초를 만들었다.
부활절도 다가오고. 건강하게 살자.

고등학교 친구가 저에게 보내어준 선물 속에 담긴 카드에 담겨져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제 사순절을 다 보내고 내일이면 부활절을 맞이하게 됩니다. 정말 기다리고 기다렸던 반가운 신앙의 축복입니다. 부활은 모든 인류의 희망이며 참된 소망입니다. 내일이 있다고 믿는 사람과 내일 없다고 믿는 사람에게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소망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차이는 엄청납니다. 당장 오늘 한 시간의 생활 자세도 바로 여기에 기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에는 무서운 원수가 둘 있습니다. 하나는 허무주의요 또 하나는 물질주의입니다. 예술, 철학, 사상, 여러 가지로 말하지만 다 묶어보면 허무주의입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한 공부의 결론이 허무주의로 끝나고 맙니다. 사람으로는 그것밖에 더 생각할 수가 없나 봅니다. 또 하나는 물질주의입니다. 유물주의 사상이 이렇게 무서운 결과를 낳을 줄은 인류가 미처 몰랐습니다. 물질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가치관을 가진 자들의 혼돈을 봅니다. 모든 가치관은 그의 인생관에서 유래되고 인생관은 그의 내세관에서부터 옵니다. 그리스도인의 내세관은 부활 신앙 위에 있습니다. 기독교의 골자는 부활입니다. 기독교에서 부활을 빼면 기독교는 없어집니다. 만약 우리에게 부활이 없다면 전부가 허구입니다. 의의, 자유, 평등, 선, 진리, 사랑, 인내 등 무슨 이야기를 해도 부활이 없으면 거짓말입니다. 사랑해야할 이유가 어디 있으며 참아야 할 이유는 어디 있는 것입니까? 빼앗아도 모자라는 세상에서 남에게 주어야 할 이유는 무엇입니까? 누가 어떤 말로도 부활없이는 진리와 의를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부활 신앙이 없는 도덕 윤리는 꽃병에 꽃아 놓은 꽃입니다. 뿌리가 없기에 생명이 지속될 수가 없습니다. 모든 외침은 다 쓸데없는 메아리로 흩어져 버릴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이 있기에 내일을 믿는 것이 아닙니다. 내일이 있기 때문에 오늘을 믿는 것입니다. 약속된 미래가 있기 때문에 오늘의 삶은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가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그 부활의 신앙에 근거하여 오늘을 믿음과 소망과 사랑으로 살아가는 축복을 누리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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