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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10117 장식보다 더 아름다운 장식팀의 헌신 조회수 : 840
  작성자 : 이종관목사 작성일 : 2021-01-16


시민교회는 코로나로 인한 집합금지 조치 때문에 성도들의 출석 예배가 제한을 받는 형편에서 예배당 보수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울산시민교회는 1994년 10월에 예배당 건축 공사를 시작하여 1997년 5월 완공하여 입당하여 25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큰 보수 없이 지내다 보니, 예배당 곳곳에 노화로 인한 파괴와 묵은 때가 누적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3층, 4층 예배당 벽면에 누수로 인한 파손과 이로 인한 얼룩과 묵은 때가 많아서 지저분한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기회가 되면 보수해야 되겠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여건이 되지 않아서 미루어왔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교회에 20명밖에 들어올 수 없는 상황을 맞이하면서 예배당 보수 공사를 할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예배당 1층 예배실, 2층 예배실, 3층 예배실의 벽면과 기둥과 천정을 새롭게 보수 단장하였습니다. 공사가 완공단계에 있어서 1월24일 현장예배가 재개되면 변해있는 교회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모든 일은 저희 교회 자랑인 장식팀의 자발적인 헌신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장식팀이 설계, 시공, 감리 모든 부분을 맡아 주셨습니다. 한 푼이라도 더 아끼기 위해서 장식팀이 직접 몸으로 섬겨주셔서 적은 금액으로 공사가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시민교회 장식팀은 교회가 생길 때부터 사역을 하고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활동한 것은 교육 문화센터가 생겨나면서부터입니다. 소수의 미술전공자들과 건축 전공자들이 모여서 봉사를 하기 시작하면서 현재는 10~12명의 주부(목녀)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장식팀에서 주로 하는 일은 절기행사, 즉 부활절, 추수감사절, 성탄절의 교회 장식을 하는 겁니다. 또한 교회의 행사를 더욱 빛나게 하는 일들을 매년 한 번도 빠짐없이 헌신적으로 감당해 오셨습니다. 그 외에도 평신도세미나가 개최될 때에도 품위 있게 장식해서 참석하신 분들을 감격하도록 하셨고, 또한 교회학교 부서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면 그곳이 어느 곳이든 주저하지 않고 섬겨주셨습니다. 작년에는 교육관 6층의 리모델링 공사로 시민기독초등학교를 꾸며주셨으며 본당1층 입구 및 킹즈베이비 부서의 시설을 완벽하게 수리해 주셨습니다.

참 감사한 것은 장식팀에 간증이 많다는 것입니다. 어떤 분은 장식팀에서 얻은 것이 아주 많다고 말합니다. 제일 큰 것이 “교회 일을 하다 보니 교회를 더 사랑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몸은 힘들어도 교회를 세워 가는데 보탬이 된다는 것에 감사가 절로 나온다고 합니다. 어떤 목녀님은 장식팀을 하면서 기도 응답이 많았다고 합니다. “일이 잘 안되고 막힐 때, 하나님은 그때마다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주시고, 죽을 고비도 넘기게 하시며 넘쳐나는 은혜를 주셨다”고 감사해합니다. 어떤 분은 “장식팀이 목장과도 같아서 좋다”고 하십니다. 교회 일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서로 기도제목을 묻고 함께 기도해 주면서 성도와의 참된 교제를 하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교회를 사랑해서 자발적으로 수고와 헌신을 감당해 주시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교회가 지난 37년 동안 이렇게 아름답고 든든하게 세워갈 수 있었던 것은 “장식보다 더 아름다운 그들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헌신과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성도님들은 기대를 갖고 24일 주일예배에 오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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