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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10718 목장사역의 새로운 개편 조회수 : 646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21-07-16

(휴스턴 서울교회 이수관목사님의 내용을 발췌했습니다)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교회 목장들 가운데는 목자인 가정만 있는 목장도 많고, 두 가정만 있는 목장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가족 같은 분위기가 만들어지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식구가 좀 많아야 생동감이 있고 나눔도 좀 풍성할 텐데, 한두 가정이 모여서 오래 시간을 함께 보내니 긴장감도 떨어지고, 흥미도 반감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목장은 새로운 식구가 오기를 기다리게 되지만 사실 이런 경우는 전도도 쉽지가 않습니다. 

가정교회에서의 전도는 한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목장 식구들이 한마음으로 하는 것입니다. 한 가정이 다른 VIP 한 가정에게 집중적인 관심을 쏟을 때는 사랑이 잘 전달되지가 않고 대신 부담을 주게 되고, 우리의 사랑이 전도의 목적인가 보다 해서 마음의 문을 닫게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에, 목장 식구들이 진정으로 하나가 되고, 그들이 서로 사랑을 나누는 관계에 있을 때, 그래서 VIP를 향한 일방적인 관심보다는 목장식구들 간의 가족 같은 사랑의 분위기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관심일 때 사랑은 오해 없이 전달됩니다. 

또 기존의 목장 식구들에게서 믿음의 단계가 보일 때 전도가 잘됩니다. 성숙한 목자 가정이 있고, 그 가정의 오른팔 식구가 있고, 이제 신앙의 궤도에 오른 식구가 있고, 막 정착한 식구가 있을 때, 새로 온 사람은 ‘아~ 내가 얼마 지나면 저런 모습이 되겠구나.’ ‘이 정도의 세월이면 내가 저런 사람으로 변해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소망이 생기게 되고 ‘그럼 나도 이곳에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 목장의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 한두 가정이 오래 목장을 유지하고 있는 경우는 다른 목장과 합치거나, 목장을 내려놓고 다른 목장으로 들어가거나, 다른 식구들을 받거나 해서 목장을 조정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적어도 목장마다 다섯 가정 정도는 되어서 모임이 좀 풍성해지고, 그러다 한 가정만 더 들어오면 다시 분가할 수 있도록 말이지요. 그리고 이 경우는 목장 식구가 같이 다른 목장으로 들어가도 되고, 원할 경우는 흩어질 수도 있도록 했습니다. 

그 변화의 배경은 목장들마다 식구들을 늘려서 목장의 분위기도 밝고, 활기차게 하고, 전도할 수 있는 분위기도 만들고, 또 얼마 안 가서 분가의 기쁨과 맛볼 수 있는 목장을 만들기 위함입니다. 그 배경을 이해해 주시고, 목자와 한마음이 되어서 그런 목장을 만드는데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 

교역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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