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에서 3축은 주일연합목장예배, 목장모임, 삶공부입니다. 3축은 각각의 의(意), 정(情), 지(知)의 부분을 감당하며 신앙생활의 성장을 도모합니다. 가정교회의 목장에서 목장 식구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면서 정(情)적인 부분이 터치됩니다. 그럴 때 하나님에 대해서 더 알고 싶고 왜 믿어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듣는 삶공부는 지(知)의 부분을 충족 시켜 줍니다. 그렇게 지와 정이 채워지면 예배가 의지적인 결단을 촉구합니다. 예배와 설교를 통해서 믿어야겠다는 의지가 생겨 앞으로 헌신을 위해서 걸어 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가정교회의 핵심 사상은 성경 대로입니다. 성경이 그렇다 하면 그런 줄 알고 아니라 하면 아닌 줄 아는 신앙입니다. 성경은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신앙의 균형을 잡고 살도록 도와주는 좋은 기준이 되는 것입니다. 초대교회는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행2:46~47).”라고 말씀합니다. 

이번 가을학기 삶공부는 9월부터 시작됩니다. 1) 삶공부는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해서 진행합니다. 대부분 줌(zoom)을 사용하지만 필요하면 대면 모임은 최소의 인원으로 모이기도 합니다. 2) 과목에 따라서 화요일반. 토요일반. 주일반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삶공부는 가정교회를 배우고 훈련할 좋은 기회입니다. 삶공부는 성경의 내용만으로 파악되는 것이 아닙니다. 일상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여 공부와 적용, 교제와 나눔을 통하여 훈련되는 것입니다. 13주 동안 꾸준함과 성실함을 훈련하고, 과제와 약속을 지켜야 하는 신실함의 훈련이 요구되며, 모르는 사람들과의 교제를 통해서 신자의 관계 맺음을 훈련할 수 있습니다. 

삶공부는 한 번 듣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반복의 훈련입니다. 한 번 수료했다고 해서 참여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반복적인 참여를 통해서 삶공부가 삶에 체득될 수 있도록 동참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가을학기 삶공부는 많은 분들이 참석해서 풍성한 은혜와 축복이 있는 삶공부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교역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