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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10919 추석과 초막절의 의미 조회수 : 543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21-09-17

성경을 보면 우리의 추석과 의미가 비슷한 절기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로 ‘초막절’(草幕節)입니다. 초막절은 추수를 마친 후 8일간 지키는 절기로서 모든 백성들이 함께 모여 기뻐하고 감사하는 축제였습니다. 신명기16장10~15절에 나타난 초막절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첫 번째는 감사하는 명절입니다. 10절 말씀에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칠칠절을 지키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 대로 네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고”라고 말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초막을 짓고 7일간 그 안에 거하며 자신들을 애굽의 노예 생활에서 건져 주시고 광야에서 함께하신 하나님을 기억할 뿐 아니라 주께서 주신 수많은 복을 헤아려 보고 힘을 다해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민족 전통의 감사 절기인 추석을 맞이하여 하나님의 주신 복을 헤아려 보며 나를 구원하시고 지키시고 보호하시고 인도하신 하나님께 힘을 다해 감사를 드리는 명절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두 번째는 공동체의 사랑을 회복하는 명절입니다. 11절 말씀에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있는 레위인과 및 너희 중에 있는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할지니라.”라고 말합니다. 즉, 초막절은 빈부, 귀천을 막론하고 이스라엘 공동체 내 모든 자가 한 명도 소외되지 않고 하나님 앞에 나와 즐거움을 누리는 축제였습니다. 마찬가지로 추석은 전국 각지에 흩어졌던 가족, 친지들이 모여 한 상에 둘러앉아 기쁨을 나누며 공동체의 사랑을 회복하는 시간입니다. 비록 코로나19로 인해 다 함께 모일 수 없고 얼굴을 볼 수도 없다 하더라도 서로 전화통화를 하고 문자를 보내는 등 비대면 방식으로 형제와 친척의 사랑을 확인하고 회복하는 귀한 명절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세 번째로 주실 복을 기대하는 명절입니다. 15절 말씀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모든 소출과 네 손으로 행한 모든 일에 복 주실 것이니 너는 온전히 즐거워할지니라.”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자신에게 감사하며 형제끼리 서로 사랑을 나눌 때 복을 주실 것을 약속합니다. 여러분의 손으로 행한 모든 일에 복을 주실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한 번 약속하신 것은 반드시 지키시는 분입니다. 우리에게 넘치도록 부어주실 것입니다. 코로나 확산으로 어려운 형편에 놓여 있는 분들도 많지만 결코 실망하지도 말고 좌절하지도 말아야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에게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시는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런 하나님을 진심으로 감사하며 찬양하고 경배하는 복된 추석 명절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교역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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