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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11010 한글성경의 말씀을 전파합시다 조회수 : 620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21-10-08

어제 10월 9일은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반포한 지 575년째 되는 한글날입니다. 한글은 세계 언어학자들의 칭송을 한 몸에 받는 위대한 문자입니다.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뜻의 훈민정음은 민족 자주정신을 고양하고 한자를 모르는 백성들이 보다 쉽게 문자를 배울 수 있게 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우리나라 최초 한글 성경은 1790년대 초 최창현이 펴낸 ‘성경직해광익’입니다. ‘성경직해광익’ 은 디아즈(예수회) 신부가 1636년 북경에서 펴낸 ‘성경직해’와 마이야(예수회) 신부가 1740년 북경에서 펴낸 ‘성경광익’을 취합해서 한글로 번역한 것입니다. 
개신교의 첫 한글 성경은 1882년에 나왔습니다. 스코틀랜드 성서공회의 도움을 받은 존 로스 목사에 의해서 1877년 처음으로 한글로 번역되기 시작하였고. 1882년에 최초의 한글 성경인 ‘예수셩교 누가복음젼셔’가 만주에서 출판되었습니다. 이후 1882년 10월 서상륜은 대영성서공회의 권서로 임명받고 로스 목사가 만주에서 번역한 성경을 가지고 조선에 들어와 복음의 씨앗을 뿌렸습니다. 당시 가난한 백성에게 ‘한 권의 성경보다 한 줌의 쌀’이 더 필요했지만, 하나님의 말씀만이 이 민족의 살길이며 이 땅의 백성을 구원할 수 있는 생명줄이라는 것을 확신하고 악착같이 성경을 전파했습니다. 

한글성경의 전파는 우리 사회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우리의 말인 한글을 정착시키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사회의 문맹 퇴치율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를 하였습니다. 교회는 성경을 ‘때묻고 닳을 정도’로 읽히기 위한 수고와 노력으로 한글을 민중의 문자로 정립시킬 뿐만 아니라 문자 해독률을 문명국 수준으로 높인 것은 기독교의 공헌이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에는 대략 6천6백 개의 언어가 있는데 구약과 신약 모두 번역된 언어는 500개 미만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아직도 자기 나라말로 성경이 번역되지 않아 복음을 못 듣는 종족들에 비하면 우리는 정말 감사하고 축복받은 민족입니다. 

‘성경 한 권을 보내는 것이 선교사 한 명을 파송하는 것과 같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말씀이 있는 곳에 생명이 살아납니다. 우리는 한글 성경을 통해서 복음의 빚진 자들입니다. 이 성경을 믿지 않는 분들에게 더욱더 전파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아직도 자기 부족의 말로 번역이 안 된 소수의 민족과 여러 나라들에게 성경 번역이 이루어지도록 힘쓰고 후원하고 동참하는 노력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 일을 통해서 많은 민족이 구원받고 복음이 땅 끝까지 전파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도드립니다. 

교역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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