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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11128 현장예배에 오시면 좋습니다 조회수 : 622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21-11-26

현대인들은 너무나 바쁩니다. 바쁘지 않으면 마치 다른 사람에게 뒤처지는 것 같고 스스로 무능해 보이기까지도 합니다. 바쁜 것이 꼭 나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바쁜 일상 가운데서 내가 누구인지를 알고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를 놓치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동안 코로나19는 우리의 삶의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은 모든 삶의 형태를 바꾸어 놓았습니다. 교회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코로나를 겪으면서 주일성수에 대한 생각의 변화 유무를 묻는 물음에 22.9%가 ‘주일에 꼭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응답했습니다. ‘꼭 현장 예배를 드리지 않아도 된다’는 인식은 매주 참석하지 않는 교인들과 비봉사자들에게서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이는 코로나와 같은 외부적인 충격이 가해졌을 때, 교회 비봉사자들이 가장 먼저 이탈하리라는 것을 쉽게 짐작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칼빈의 기독교강요에 보면, “하나님의 말씀은 교회가 모임들을 가질 것을 우리에게 명령하며, 우리의 삶의 경험 자체가 그 모임들의 필요성에 대한 충분한 표지가 된다”라고 말합니다. 비대면 예배는 불가피한 상황에서 임시로 허용된 방편일 뿐, 예배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성경은 성도들이 공적으로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 함께 모여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부활에 전인적으로 참여하며, 코이노니아를 통한 서로를 향한 섬김과 희생 그리고 돌봄을 통한 참된 교제를 누려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네덜란드 속담에 “태풍이 불면 어떤 이는 담을 쌓고, 어떤 이는 풍차를 단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태풍을 위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담을 쌓고, 기회라고 생각하면 풍차를 만들어 에너지를 얻는 것입니다. 

‘위드 코로나’는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를 줍니다. 우리의 연약한 영성을 점검하고 새로운 신앙의 변화로의 영성을 제공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떠나서는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도 없고 하나님과 상관없는 행복이란 것도 절대 존재하지 않습니다. 세상은 변해도 하나님은 변함이 없으신 분입니다. 오늘도 여전히 변함없이 예배의 자리를 지키며 우리의 예배를 받기를 원하십니다. 현장으로 오십시오. 직접 오셔서 거룩하신 하나님께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고 성도 간의 참된 교제를 경험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런 복된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교역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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