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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11205 그에게로 오십시오 조회수 : 668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21-12-03

11월 28일 주일부터 4주간은 대림절로 지킵니다. 대림절은 한문으로 ‘기다릴 대(待)’를 써서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다린다는 의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대림절 기간을 의미 있게 보내는 자세 중 하나는 주님 오심을 기다리며 준비하는 것입니다. 교회에서도 주님을 기다림의 의미로 교회 앞 가로수 길에 등불이 밝혀졌고, 본당에는 성탄 트리가 형형색색 아름답게 밝혀졌습니다. 매년 수고하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그들의 수고와 섬김이 코로나와 오미크론 상황에서 우리의 마음을 더욱 따뜻하게 위로하는 것 같습니다. 
대림절은 설렘에 젖게 하는 절기입니다. 아름다운 조명이 밝혀지는 날 주님 오심을 기뻐하며 다시 오실 주님을 기쁜 마음으로 준비하며 기다리는 것입니다. 하지만 주님 오심의 기쁨은 우리뿐만 아니라 이웃과의 나눔에서 절정을 이루어야 합니다. 

우리의 믿음은 행동으로 드러납니다. 살아 있는 믿음은 다른 사람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결정되는데, 성령의 9가지 열매 중에 자비는 친절(kindness)입니다. 친절하면 개인이 축복을 받을 뿐만 아니라 약속의 은혜의 복도 주십니다. 실제로 아브라함은 세 명의 사람(천사)을 친절하게 대접했더니 이삭이라는 자녀를 갖게 되는 복과 민족의 조상이라는 약속의 말씀을 받았습니다. 
바울은 친절을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골3:23).”라고 말합니다. 주께 하듯 하는 친절은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줄 뿐만 아니라 결국에는 구원으로 인도하는 중요한 매개체가 될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 예수님은 죽어가는 영혼들을 향해 자비(친절)를 베푸셨습니다.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서 직접 인간의 몸을 입고 말구유에 누이셨습니다. 
‘찰스 스펀전’은 예수님이 말구유에 누이신 이유는 우리와 같은 고통을 당하시며 나약함을 느끼는 인간이 되셔서 누구든지 그에게로 나오게 하기 위함이라고 말했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은 다 그에게로 나아오십시오. 마음이 상하고 가난한 사람들은 다 그에게로 오십시오. 자신을 멸시하고 다른 사람들에게서 멸시받는 사람들은 다 그에게로 오십시오. 세리와 창녀들도 그에게로 오십시오. 구유에 누이신 예수가 여러분의 손길과 눈길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다가올 수 있도록 자신을 내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대림절을 보내면서 몸소 낮은 자세와 친절로 인류를 구원하시는 주님을 본받으며 우리도 이웃에게 친절을 베풀며 주님을 묵상하면서 지내야 하지 않을까요? 이 세상 어떤 사람도 중요하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대림절을 통해 나뿐 아니라 내 가족, 내 이웃이 주님이 오심을 함께 기뻐하며 ‘그에게로 오시는’ 복된 대림절 기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크리스마스는 이웃을 사랑하는 기회입니다.

교역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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