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자취를 감추었던 신천지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크리스천 청년들에게 접근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그동안 신천지는 자신들의 정체를 숨기고 교리 교육을 받게 한 뒤 어느 정도 받아들였다고 판단되면 정체를 밝히는 이른바 ‘모략 포교’ 전략을 취해왔으나, 지금은 공개적인 포교 방식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천지가 보내는 계정을 보면 일반 기독교 SNS 채널과 다를 바 없이 보입니다. 성경 말씀, 묵상 글 등 크리스천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성경 비유 풀이를 통해 말씀을 풀이하는 게시물을 올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기차역 주변에서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려고 하는데 관련 내용으로 설문조사 부탁드린다며 접근하기도 하고, 지역 단위 중고 물품 거래 사이트 마켓에 물건을 저렴하게 올려놓고 대화를 시작해 접근하는 방식 등 다양한 포교 전략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신천지는 3가지의 핵심 교리가 있습니다. 첫째는 교주 이만희를 구원자로 만드는 ‘실상 교리’입니다. 실상 교리 핵심은 이만희를 구원자로 믿게 하는 것입니다. 이만희를 보혜사, 이 시대의 구원자, 만왕의 왕이고 자신을 믿어야 14만 4천의 구원이 이루어진다고 주장합니다. 
둘째는 육체가 죽지 않고 영원히 살 수 있다는 ‘육체영생교리’입니다. 이만희를 통해서 얻고자 하는 것은, 이만희를 믿으면 주는 복이 영생의 복이고, 육체영생의 복이라는 것입니다. 육체  영생교리로 인해 청년들은 학업을 포기하고, 직장인은 회사에 사직서를 던집니다. 신천지는 그렇게 하는 것이 믿음이 좋은 것처럼 유도합니다. 
셋째는 ‘성경공부교리’입니다. 신천지 교리는 기존 교회의 신자가 느껴지는 복잡한 교리에 비해 극도로 간단한 직관성과 단순함이 있습니다. 성경의 흐름과 문맥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각 단어 각 문장을 일일이 분해해 거기에 의미를 부여하는 행동들을 합니다. 비유 풀이, 짝 풀이 등을 통해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원어에 무지한 상태로 성경을 해석함으로서 잘못된 교리를 주입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천지에서는 기독교의 핵심인 삼위일체를 거부하고, 사도신경을 거짓된 것으로 보며 사도신경을 쓰는 교단들을 이단이라고 비판하며, 전도를 위해서라면 거짓말이나 악행도 좋은 일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들에게 넘어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만희는 구원자도 아니고, 영생불사한 사람도 아닌 그저 평범한 인간에 불과합니다. 성경은 이단 사이비들이 자신을 신격화하여 각종 이득을 취하는 자들이며, 이런 자들에게서 돌아서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이런 자들을 경계함과 동시에 올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성경통독으로 바른 성경을 바르게 배워서 바른 신앙으로 성장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교역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