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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20130 설날은 즐거운 날입니다. 조회수 : 769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22-01-28

설날은 즐거운 날입니다. 흩어졌던 가족들이 함께 모여 기쁨을 나누고 덕담을 나누는 날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강한 전파력을 지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함께 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시민교회 성도님들도 고향에 가시는 분들도 계시고 조용히 집에서 계실 분들도 계시리라 짐작됩니다. 
불가피하게 고향에 가시는 분들은 만나게 될 가족들에게 그동안의 수고와 노력을 덕담으로 마음을 표현하면 좋겠습니다. 성경에 있는 아름답고 선한 말, 칭찬하고 축복하는 말, 인정하고 격려하는 말, 화평을 도모하는 말씀을 덕담으로 하면 좋겠습니다. 부모님이나 가족에게 주는 용돈도 그냥 봉투를 내미시는 것보다 축복의 성구 말씀을 기록해서 드리면 더욱더 좋을 것 같습니다. 

믿는 성도들은 설날이 한 해의 시작임을 알리고 함께 모여 하나님께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새해를 주시고 새날을 주시며 가족들을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온 맘으로 예배해야 합니다. 설 명절 예배 순서지는 본당 입구에 비치되어 있으니 가져가시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유교 제사를 불가피하게 해야 하는 가정에서는 제사하는 것이 마음이 불편하고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제사를 핑계로 가족 간의 모임을 피하거나, 가족들이 함께 먹고 나누는 음식을 만드는 것에 수고하지 않는다거나, 따로 있는 모습은 보기 좋지 않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오히려 그리스도의 은혜와 영광을 가리는 행동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제사에 참여하여 절을 하는 것은 우상 숭배이므로 결코 해서는 안 됩니다. 절하지 않는다고 위축되거나 자리를 피하지 마시고 오히려 그들이 절할 때 믿지 않는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신앙적인 문제로 나는 절하지 않지만, 가족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분명히 밝히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기독교는 사후의 부모에 대한 섬김은 없어도, 부모가 살아계시는 동안 ‘효’를 하라고 가르칩니다. 초대교회에서도 부모를 돌보는 것은 자녀들의 가장 중요한 의무였다고 합니다. 성경은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자니라(딤5:8)”고 말합니다. 
설과 같은 명절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또 하나의 전도의 기회입니다. 믿지 않는 부모님, 가족, 친지들을 돌아보며 적극적으로 섬기고, 음식을 준비하며, 헌신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지금 당장은 아니라도 장차 마음이 열리고, 사랑을 느끼며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 전도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런 복되고 즐거운 설 명절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교역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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