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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20206 누구를 뽑아야 할까요? 조회수 : 897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22-02-04

2022년 3월 9일은 제20대 대통령선거가 있는 날입니다. 이제 한 달 채 남지 않는 시간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할 대통령을 누구로 뽑아야 할지 결정이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대통령을 뽑을 때 어떤 기준으로 뽑아야 할까요? 《목자의 마음》의 저자인 최영기 목사님의 칼럼을 발췌하여 일부 수정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정치판도 크게 둘로 나눌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나는 세상은 사탄의 것이니까 그리스도인들은 이 세상에 대한 관심을 접고 하나님 나라에만 관심을 쏟자는 생각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이 세상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에 사회의 구조적인 악과 투쟁해야 하고 필요하면 무력에 의존해서라도 이 세상에 하나님의 정의를 구현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과 세상의 관계는 이 두 극단의 중간쯤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을 집이라고 한다면 집주인은 사탄이고, 성도는 이 집에 세 들어 사는 사람들입니다. 세상을 개조해서 지상에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려는 것은, 세 든 사람이 남의 집을 때려 부수고 개축하려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이래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폭우가 내려서 지붕이 새 거나, 불이 나서 집이 타는데, 무관심하게 앉아 있어서도 안 됩니다. 비를 막고 불을 끄는데 협조하는 것이 세 든 사람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에 신정 국가를 세우거나, 기독교 가치관에 의해 다스려지는 국가를 만들려 해서는 안 됩니다. 세상은 사탄의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을 포기해서도 안 됩니다. 파괴된 이 세상도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좀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 중 하나가 선거와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투표권을 행사하여 교회에 다니든 안 다니든 상관없이 주님이 꿈꾸시는 세상에 근접하게 만들 사람을 선출해야 합니다. 
약한 자는 하나님의 특별한 관심의 대상입니다. 그러므로 이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있는 사람에게 투표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우파든 좌파든 한쪽에만 매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때에는 국가 경제력을 키워 국부를 축적하려는 정당을 지지하기도 하고 어떤 때에는 축적된 부를 공평하게 배부하려는 정당을 지지하기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기억해야 할 것은 가난에서 탈피한다고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약한 자를 진정으로 도우려면 예수님을 삶의 주인으로 영접하여 그분의 도움과 보호와 축복 밑에 살도록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우리의 소망은 재림하실 주님이십니다. 사탄이 지배하는 세상을 공의가 지배하는 세상으로 바꾸겠다는 허망한 생각에 사로잡혀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고, 사탄의 노예가 되어 신음하는 사람들을 해방시켜 제자로 만드는 일에 열중하는 것이 천국 시민권을 갖고 사는 성도들의 바른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역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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