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선교 공로패 수상과 시설자문위원회

1. 한국의 군대에는 ‘군종 목사’(군목) 제도가 있습니다. 종교활동을 통해 군인들의 정신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군대의 제도를 받아들여 적용한 제도입니다. 기감, 기성, 기하성, 기침, 예장고신, 예장백석, 예장통합, 예장합동, 예성, 기장과 같은 개신교 주요교단이 시험을 통해 군목을 선발하여 파송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단이 군목을 파송하는 교단이 된 것은 참 복된 일입니다. 또한 오늘날에는 군종 목사만으로 군대 교회를 다 담당하기에는 숫자가 모자라기 때문에 ‘민목’이라고 불리는 민간인 목사님들이 군선교에 또 다른 한 축을 담당하고 계십니다. ‘군목’과 ‘민목’ 목사님들과 이분들이 섬기는 교회들을 통해 지금도 군대에서 청년들에게 복음이 전파되고 있습니다. 오늘날 젊은이들이 기독교 신앙에 대해 거부감을 갖는 경우가 많은데, 젊은이가 끊임없이 들어오는 군대는 청년세대를 복음화하기 위해 놓칠 수 없는 황금어장과 같습니다. 군선교를 위해 헌신하시고 동역하시는 군목, 민목 목사님들과 동역하는 일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우리 나라의 군선교를 위해 특별한 사명을 맡아 설립된 기관이 있는데 바로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입니다. 이 기관이 올해 희년(50주년)을 맞이하였고, 지난 6월 26일에 서울에서 50주년 감사예배와 군선교 유공자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수상한 30개 교회에 울산시민교회도 포함되었습니다. (상패는 울산 지역 민목이신 신성호 목사님이 대리 수상하여 전달해주셨습니다.) 울산지역 군부대교회들의 건축, 리모델링 후원, 병영도서관 설립, 부활절, 성탄절 부대 위문, 코로나 기간 중 전현직 군선교사 후원 등의 섬김이 인정받은 것입니다. 지난 20년 동안 이종관 원로목사님과 장로님들과 성도님들이 울산 지역 군교회를 잘 섬겨오신 결과입니다. 하나님이 귀한 상을 통해 우리 교회를 격려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힘 닿는대로 군선교에 잘 협력하는 우리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2. 시설자문위원회 위원모집 광고를 오늘 주보에 실었습니다. 우리 교회 예배당 건물이 25년이 되어 여러 부분에 보수, 리모델링 할 곳이 많은 것을 짐작하실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을 보수하고 리모델링 할 것인지에 대해서 여론을 수렴하고 의견을 모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에 앞으로 있을 시설 개선을 위해 자문해주실 성도님들을 모집합니다. 건축, 토목, 인테리어 디자인, 전기 등의 업에 종사하시는 성도님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시설 리모델링이 있을 경우 여론을 수렴하여 리모델링 방향을 정하는 일, 입찰 업체의 견적서들을 검토하는 일, 시공상황을 체크하는 일 등에 참여해주셔서 우리 교회의 예배, 교육 환경이 잘 개선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김창훈 담임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