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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20731 목적헌금 봉투 사용법 조회수 : 779
  작성자 : 박충만 작성일 : 2022-07-29

목적헌금 봉투를 새로이 제작하였습니다. 여기에는 구제, 장학, 건축, 기타라는 네 항목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목적헌금은 원하시는 분들이 자유롭게 드리는 헌금입니다. 다른 헌금들에 비해 책임감이나 부담감을 덜 느끼셔도 좋습니다. 성도님들께서 말씀선포를 들으시다가, 찬양을 하시다가, 기도하시다가, 신앙서적을 읽으시다가, 목장모임을 하시다가, 특정한 목적을 위해 헌금을 드리고 싶은 마음을 주시면 순종하시면 됩니다.

하나님이 가난한 이웃을 특별히 도우라는 마음을 주시면 구제헌금을 드시리면 됩니다. 구체적으로 돕기 원하시는 분이 있으면 그분의 이름을 기록하시면 교회의 이름으로 그분께 전달해드립니다.

장학금으로 누군가를 돕고자 하는 마음이 들 때는 장학칸에 표시를 하시고 헌금을 드리시면 됩니다. 이 경우도 돕기 원하는 학생이 있으면 기록하시고, 없으면 그냥 두셔도 됩니다. 우리 교회가 선민장학재단을 통해서 미래의 인재들을 후원하고 있지만, 성도님 개인이 알고 있는 학생을 교회의 이름으로 돕기 원하여 장학헌금을 드리시면, 성도님 한 분의 사역이 교회의 사역이 되고 전도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건축헌금은 우리 교회의 건물과 환경에 대한 헌금입니다. 예배당 본 건물이 세워진 지 25년이 되어서 리모델링이 필요한 부분이 많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부분에 돕기 원하는 마음을 주신다면 건축칸에 표시를 하시고 드리시면 됩니다. 구체적인 용도를 기록하셔도 좋고, 놔두셔도 좋습니다. 성도님들이 더 쾌적한 환경에서 예배드리고, 자녀세대가 더 효율적인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섬기고자 하는 마음을 주신다면, 건축헌금을 드리시면 됩니다.

기타라는 항목이 있는데 이것은 여러분들이 원하시는 목적에 자유롭게 헌금을 드리실 수 있다는 뜻입니다. 말 그대로 하나님이 생각나게 하시는 다양한 목적을 위해 헌금을 드리실 수 있습니다. 제가 경험한 바를 참고로 말씀드리면, 예배용 악기와 같은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는 일을 위하여, 목자, 목녀, 목부님들을 격려하는 일을 위하여, 사역자들을 격려하는 일을 위하여, 평원이나 초원의 행사를 치르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하여 드리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는 선교사님, 선교단체 간사님, 미자립교회, 사역단체에 대한 후원을 교회의 이름으로 하실 수 있습니다. 목적헌금은 드리는 분이 지정하신 목적으로만 사용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100세에 소천하신 제 할머니는 작고 허름한 예배당을 가지고 있는 부산 연산동의 동네 교회를 섬기셨습니다. 어느 날 하나님이 할머니께 예배당 신축에 대한 꿈을 주셔서 건축헌금을 드리기 시작하셨습니다. 교인 수가 적었기 때문에 건축에 대해 아무도 꿈을 꾸지 않을 때인데 할머니는 최초로 건축헌금을 드리셨고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건축헌금을 드리셨습니다. 담임목사님은 당시 교회 형편에서 건축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셨기에 부담을 느끼셨습니다. 하지만 할머니의 거듭되는 건축헌금에 도전을 받아 예배당 신축을 비전으로 선포하셨습니다. 한 노인 성도의 비전이 교회 전체의 비전이 된 것입니다. 청년들은 아르바이트를 하여 건축헌금을 드리기 시작했고, 어르신들도 자녀들이 준 용돈을 모아 건축헌금을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어린이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35명의 성도가 한 마음이 되어 헌신하였고, 마침내 예배당을 완공하게 되었습니다. 불가능한 일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일의 마중물로서 할머니의 건축헌금이 사용되었던 것입니다.

헌금은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주신 숙제가 아니라 선물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구원과 돌보심의 은혜를 입은 사람들만 행할 수 있는 특권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헌금을 여러분의 신앙의 훈련의 도구로 잘 사용하십시오. 여러분에게 부담을 지우는 도구가 아니라 여러분을 성장시키는 도구가 될 것입니다. 무더운 여름 건강히 보내시기 바랍니다.

할머니(한차남 권사)의 건축헌금 대한 기독교신문 기사: t.ly/GtnK

여러분의 담임목사임을 최고의 영광으로 여기는

김창훈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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