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부모님과 함께하는 여름성경학교- 2007년 07월 15일 시민편지 |
조회수 : 1392 |
작성자 : 홈지기 |
작성일 : 2007-07-14 |
주일학교에 다니는 김요셉, 김에스더, 김바울의 아빠입니다.매주 토요일 오후마다 저희 집에 전화가 옵니다. 간혹 제가 집에 있을 때도 있지만, 아이들이 보통 있습니다.주일학교 선생님이 매주 전화하신대요.잘 지냈니? 성경 잘 읽고 있어? 내일 즐거운 마음으로 보자!등등의 인사를 합니다.아이들에게 확실히 심겨주시는 거죠.선생님이 너를 사랑하고 관심가지고 있다는 걸...감사합니다.
2007년4월21일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려진 글입니다
교회학교를 섬기시는 교사들의 수고에 감사의 글을 올린 내용입니다.
저는 이 글을 보면서 한편으론 감사하기도 하면서 다른한편으론 전화를 자주 받지 못하신 부모님들이 계실 우려 때문에 마음이 편치를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글로 인해 교사들과 함께 우리의 사역을 점검해 볼 수 있는 글이 되었습니다.
교회학교의 부서 중에서도 영아부와 유치부의 사역은 특별히 영유아들만이 교육의 대상이 아닌 그 이상의 가정과 부모의 영역에까지 포함하고 있다는 부인할 수 없는 사역의 현실을 만나게 됩니다. 부모와 협력관계적 섬김의 사역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교육 커리큘럼의 목표하는 지점까지 이끌어 내기가 쉽지 않다는 교육의 한계를 안고도 뚜렷한 대안 없이 지나온 저의 게으름과 안일한 사역 태도에 스스로 부끄럽고 죄송하기만 합니다.
특히 영아부와 유치부의 현실은 부모와의 협력관계적 섬김이 가장 절실한 시기에 놓여 있는 부서라고 할 수 있으며 그러다 보니 교사들이 부모학교의 필요를 소리내는 것은 설득력이 있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여름성경학교를 기점으로 교회학교 교사와 부모가 협력자로서 잠정적 기대를 가지고 조심스럽게 시작해 보려 준비한 여름성경학교는 부모님과 함께 하는 여름성경학교... 전야제...어린이부흥회...이러한 프로그램은 교회학교가 교사들만 뛰는 운동장 터널이 아닌 부모와 바톤을 이어가며 함께 경주하는 믿음의 후세대를 섬기는 협력적 관계의 사역임을 인식하고 함께 이 과제들을 풀어가고자 시도한 프로그램들입니다. 자신의 자녀를 객관성 있게 볼 수 있는 아이들의 찬양발표, 그리고 교회학교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중 말씀의 전달 매체가 설교 뿐만 아니라 극적 효과를 살린 연극, 또 구체적 적용으로 몰입해 가는 손으로 만지며 경험해 보는 공과 자료들...
그리고 전야제에 오신 부모님들에게는 교회가 「성경 먹이는 엄마」란 도서를 선물하며 추후 부모학교의 개교를 준비 및 운영의 참여를 권하는 계기를 가졌습니다.
바라기는 우리의 기업, 자녀 세대가 믿음을 계승해 가며 우리 부모 세대가 예배하고 섬기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법을 실현해 내는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대를 이어 충성하는 자녀 세대가 일어나도록 함께 믿음의 경주를 협력해 주시기 바라는 소망 가득한 마음을 전해봅니다.
-김정옥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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