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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30319 지체들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눕시다! 조회수 : 453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23-03-17

지체들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눕시다!

지난 34일 토요일 오후 4, 조덕윤 성도님의 입관예배가 있었습니다. 가족 사항을 보면서 조덕윤 성도님의 가정에는 빈소를 지킬 가족과 친척이 많이 없고, 유가족 중에서도 믿지 않는 분들이 많아, 거룩한 부담감을 가지고 장례식장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빈소에 들어갔을 때,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조덕윤 성도님의 입관예배를 드리기 위해 정말 많은 우리 교회 성도님들이 와 계셨기 때문입니다. 빈소가 가득 메워졌고, 넉넉하게 준비했던 30장의 장례예배 순서지가 모자랄 정도로 많은 분들이 함께하셨습니다.

대개 목장 안에 경조사가 생기면, 목장 식구들만 참석하는 것을 봐왔는데, 이날은 조덕윤 성도님이 속한 4평원 희락초원과 며느리가 속한 5평원 순종초원의 목자, 목녀님들이 다 함께 참석하셔서 입관예배를 드렸던 것입니다. 저는 이때 이것이 가정교회의 진짜 힘이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야말로 대가족이 함께 모인 느낌이었습니다.

그렇게 참석하신 목자, 목녀님들이 입관예배를 마친 후에도 함께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며, 섬기시는 모습 속에서 얼마나 큰 은혜를 받았는지 모릅니다. 바깥 날씨는 여전히 차가웠지만, 조덕윤 성도님의 빈소는 그 어느 곳보다 따뜻했습니다.

저는 이날 조덕윤 성도님께서 평소 신앙생활과 교우관계를 얼마나 잘하셨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조덕윤 성도님의 목자, 목녀님이 얼마나 목장을 잘 섬기셨는지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교회는 기쁠 때 함께 웃고, 슬플 때 함께 울어줄 수 있는 공동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울산시민교회 성도님들! 내가 속한 평원, 초원, 목장 식구의 결혼식이나 장례식 같은 경조사에 최대한 참석해주시길 바랍니다. 기쁠 때 함께 웃고, 슬플 때 함께 울어줄 수 있는

가족이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예수님 안에서 한 가족 된 울산시민교회

성도님들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때, 각박한 세상 속에서도 하늘의

행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4평원지기 박충만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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