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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30409 우리 교회에서 정기노회가 열립니다 조회수 : 536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23-04-07

우리 교회에서 정기노회가 열립니다

우리 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교단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교파는 장로교이고, 교단은 고신인 셈입니다. 전에 한 번 소개드렸지만, 우리 교단이 설립된 계기는 신사참배 반대운동을 하신 한상동, 주남선 목사님이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에서 추방 되면서 어쩔 수 없이 교단을 세우게 되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일본의 태양신 신사를 숭배하라는 명령에 맞서서 죽음을 각오하고 싸운 신앙의 선배들이 세운 교단이며, 신앙의 정통과 생활의 순결을 지향하는 교단입니다. 완전 무결한 교단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국교회 안에서 건강한 신학과 정치체제와 문화를 아름답게 추구하는 교단이라고 믿습니다.

교단 전체를 대표하는 목사, 장로들의 모임이 1년에 한 번 있는데, 그것을 총회(general assembly)라고 합니다. 그리고 총회에 나갈 대표를 선출하는 지역 교회의 목사들과 장로들의 모임을 노회(synod)라고 합니다. 그리고 지역별로 소속된 교회의 목사, 장로로 구성된 치리기관을 당회(session)라고 합니다. 그렇게 우리 교회는 당회와 소속 노회와 총회를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 전파와 복음 증거의 사명을 성경적으로 수행해나갈 수 있도록 감독과 도움을 얻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노회라는 조직의 존재 의의를 교단 헌법 교회정치편에서 이렇게 설명합니다.

11장 제126(노회의 의의) 그리스도의 몸된 개체 교회가 나뉘어 여러 개체 교회가 되었으므로 서로 협력함으로써 교리의 순결과 온전함을 보존하여 신앙을 증진시키고 교회행정과 권징을 동일하게 하며, 배교와 부도덕을 방지하며, 교회의 전반적인 사항과 목사의 제반 신상문제의 처리를 위해 상회로서 노회를 설치한다.”

그리고 제132조는 노회의 직무를 소개하는데 요약해드리면, “1. 당회, 개체교회, 목사의 총찰, 2. 당회가 제출한 건의, 문의의 접수 처리, 3. 당회가 제출한 소원, 상소의 접수 처리, 4. 목사후보생의 고시, 교육, 이명, 권징, 5. 목사의 자격고시, 임직, 위임, 해임, 전임, 이명, 권징, 6. 개체 교회 장로의 선택, 임직, 자격고시 관장, 7. 전도사 자격고시 시행, 8. 각 당회 당회록 검사, 9. 진리와 권징 해석, 10. 개체 교회 시찰, 11. 개체 교회 설립, 분립, 합병, 폐지, 당회조직 관장, 12. 목사청빙 관장, 13. 개체 교회 전도, 교육 지도, 14. 재정 및 관리 지도, 15. 총회제출의 청원, 상소 등 처리, 16. 총회제출의 노회상황 보고,

17. 총회총대 선출, 18. 총회지시 실행, 19. 개체 교회 재산권 문제 처리입니다.

내용이 많아서 다 이해하기 어려우시겠지만, 간단히 말하자면 노회는 교회가 성경적으로 헌법에 따라 운영되도록 관리하고 감독하는 돕는 기관입니다. 따라서 노회가 건강하고 합당하게 운영될 때, 노회 산하 개체 교회들이 필요한 도움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노회는 정기노회로 봄과 가을에 엽니다. 그리고 필요에 따라 임시노회를 엽니다. 우리 교회가 소속되어 있는 울산노회도 2023년 봄 정기노회를 회집하게 되는데 이번에는 우리 교회가 장소를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날짜는 바로 내일(4/10, ) 오후 7시부터 모레(4/11, ) 오후 5시까지입니다. 울산노회에 소속되신 약 150여 명의 목사님들과 장로님들이 우리 교회를 방문하여 위에 말씀드린 노회의 직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먼저 개회예배와 성찬식을 가지며, 이후에 안건들을 처리하며, 화요일 오전 11시에는 네 분의 강도사님이 목사가 되는 안수식도 있습니다.

한 교회가 정통 신앙과 순결한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같은 노회에 속한 교회들과 성도님들이 교제하면서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개교회주의에 빠지지 않고 보편적 교회의 일원으로서 함께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려면 노회와 총회로부터 신앙과 운영에 대한 지도를 받는 일이 중요합니다. 목사와 장로도 죄인이기에 교회 운영에 있어서 실수와 잘못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욱 성경적이고 건강한 교회를 세우기 위하여 함께 연대하고 협력하는 노회를 귀하게 여기고 잘 섬기는 우리 울산시민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울산노회 안의 형제교회들에게 섬김의 모범이 되고, 하나님 나라 운동에 모델이 되며,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우리 울산시민교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이번 노회를 위해서 섬겨주실 목사님들, 장로님들, 권사님들, 집사님들께 미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울산시민교회 담임목사로서 섬김을 최고의 영광으로 여기는,

김창훈 담임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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