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이런 시설 공사가 필요하겠습니다

교회 홈페이지에 나오는 역사를 보면 1997년 5월 14일에 입당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교회의 예배당(본관) 건물은 대략 26년이 된 건물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의 본관 건물은 참으로 오랜 세월동안 시민교회 공동체의 예배 처소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교육관도 1996년에 지어진 건물로서 우리 교회가 2008년 3월에 매입하여 리모델링 후 사용하고 있습니다. 세월에는 장사가 없다고 하는데, 사람만 그런 것이 아니라 건물도 그러한 것 같습니다. 두 건물이 노후화 되면서 하자가 생기고 크고 작은 보수 공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26년 전 건축될 때에는 상식적이던 시설이 오늘에는 이런저런 불편함과 위험부담을 가져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성도님들의 안전, 편의, 건강을 위해서, 그리고 다음세대의 효율적인 신앙교육을 위해서 본관과 교육관에 다음과 같은 시설 공사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 교회 간판(십자가, 본관, 타워, 교육관) 설치: 밤이 되면 우리 교회는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져 버립니다. 북부순환도로와 다운사거리라는 좋은 위치에 있기 때문에 간판을 설치하여 “이 건물은 울산시민교회가 모이는 곳입니다”라고 시민들께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이 공사는 목자목녀들의 의견을 물어 시안을 확정하였고 곧 시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2. 교육관 지붕 방수공사: 교육관 6층, 1층 등의 누수 문제가 수년 전부터 발생하여 해결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설위원회에서 제대로 된 해결방법을 제시하는 업체를 선정하고, 당회가 승인하여 시공을 5월 중에 진행하려고 합니다.

3. 본관 1층 주방, 식당, 로비 신설 공사, 지하 주방 철거 및 식당 확장 공사: 우리 교회 본관 건물은 산 아래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본관 건물의 아래 지반으로 계속해서 물이 흘러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기고 있고, 지하 1, 2층에 습기로 인한 곰팡이가 쉽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기간 동안 지하 주방을 사용하지 않다 보니 현재 많은 곰팡이가 생기고 시설이 손상된 상태입니다. 따라서 습기의 영향을 덜 받는 지상 1층을 전면적으로 (이미 리모델링 한 킹즈 베이비실을 제외하고) 리모델링하여 주방, 식당, 로비를 신설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1층 식당 좌석만으로는 우리 성도님들을 수용하기에 턱 없이 부족하므로, 지하주방은 철거하고 식당 전용 공간으로 확장할 것을 검토중입니다. 더불어 과거 개인기도실로 사용했던 지하 2층도 운동공간으로 재생시키는 방향을 검토중입니다.

4. 본관 엘리베이터 신설: 본관 엘리베이터가 1기 뿐인데, 크기가 작아서 장애인 성도님들과 어르신들이 이용하실 때 불편함이 있습니다. 1기를 더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5. 본관 음향, 영상 시설 개선: 현재 3층 대예배실에서 사용하고 있는 음향 시설이 노후화 되어 고장 빈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빔프로젝트 방식인 정면 스크린은 해상도가 낮고 흐릿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방송실 앰프, 믹서와 LED화면을 비롯한 음향과 영상 전반의 개선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또한 3층 대예배실의 구조로 인해 소리 울림이 크므로, 흡음시설의 설치도 병행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설교와 찬양 인도가 이뤄지는 단상도 좀 더 편리한 방향으로 개선이 필요하겠습니다.

6. 본관과 교육관의 놀이터 개선 및 신설: 본관과 교육관이 넓기는 하지만, 막상 어린 자녀들이 뛰어 놀 공간은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현재 본관 외부에 있는 놀이터를 개선하고, 본관 실내에 놀이터 신설을 추진하고, 교육관에도 실내 놀이터 신설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7. 주차장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공사: 우리 교회가 주차장을 여러 곳에 보유하고 있으나, 코로나 기간을 지나면서 운영의 효율성이 떨어져 있는 현실입니다.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배려하면서 교회가 필요할 시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필요가 있겠습니다.

교회 건물과 주차장 등의 시설은 교회 사역의 본질은 아니지만, 교회의 사역이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돕는 요긴한 도구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도구를 잘 관리하고 발전시켜서 주님이 맡기신 영혼구원과 제자양육과 다음세대 신앙계승을 잘 이뤄내어 주님의 기쁨이 되는 울산시민교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김창훈 담임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