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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230709 교회 홈페이지를 잘 활용합시다! | 조회수 : 502 |
작성자 : 교회사무실 | 작성일 : 2023-07-07 |
교회 홈페이지를 잘 활용합시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교회 홈페이지 전성시대가 있었습니다. 하이텔, 천리안 등의 PC통신 시대를 넘어 인터넷망이 전국적으로 확장되었습니다. 교회마다 경쟁적으로 홈페이지를 만들었고, 부서별로 게시판을 만들어 소식을 나누고, 교회 전체 게시판도 만들어 소통하였습니다. 그렇게 교회 홈페이지가 활발하게 이용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www로 시작되는 홈페이지 주소가 주보에 있으면 앞선 교회처럼 느껴지던 시대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교회 홈페이지의 활용이 많이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특정한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글을 남기는 것보다는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SNS에 사진과 함께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것을 더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교회 홈페이지도 방문자가 줄어들었고 게시판에 글이 남겨지는 횟수도 줄어들었습니다. 많은 교회 홈페이지들이 형식적으로 교회소개와 설교영상을 보관하는 수준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우리 교회는 여전히 교회 홈페이지(usm.or.kr)가 활성화 되어 있는 편입니다. 나눔터와 갤러리에 각종 모임들에 대한 은혜나눔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평원모임, 초원모임, 목장모임, 국내선교지 탐방, 예영모수료, 당회소식, 기도응답간증, 부서 행사, 각종 공지들이 나눔터를 채우고 있습니다. 성도님들의 관심도 제법 높아서 어떤 글이든지 조회수가 100은 넘고 어떤 글은 300이 넘는 조회수를 보이기도 합니다. 댓글을 많이 남기시진 않지만 제법 많은 성도님들이 나눔터의 글들을 보시면서 교회 안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계시고 위해서 기도하고 계심을 알 수가 있습니다.
교회 홈페이지를 잘 활용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금요일에 올라오는 교회 주보 같은 경우는 600에서 800까지의 조회수를 보입니다. 주일 예배의 내용과 특별순서 그리고 교회소식을 미리 파악하려는 성도님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시민편지를 따로 싣고 있는 게시판도 300 안팎의 조회수를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그리고 목장에서 시민편지를 읽고 나눔으로써 교회의 비전과 방향에 대해 잘 나누고 계신 것으로 보입니다.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조금 더 교회 홈페이지가 잘 활용되기를 소망합니다. 교회 홈페이지를 더 잘 활용하면 많은 유익이 있습니다. 어떤 교회들은 교회 부서들의 행사보고와 은혜나눔(간증)을 종이 소식지를 만들어 성도님들에게 나눕니다. 편집위원회를 만들고, 기자들을 통해 소식을 모아, 사진과 글을 싣고 예쁘게 편집하여 인쇄한 책을 수백권 만들어 나눕니다. 저는 이런 방법도 필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교회 홈페이지 나눔터가 더욱 활성화 된다면 굳이 종이소식지를 만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쇄비용을 절약하여 다른 사역에 쓸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산림자원을 보호하는 방편이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 홈페이지에 여러 코너들이 있습니다. 나눔터, 설교요약, 배너, 시민블레싱, 주보, 설교 다시듣기 등이 있습니다. 지금보다 좀 더 자주 교회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배너에 올려져 있는 중요한 교회행사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게시판에 목장과 교육부서와 가정과 개인의 삶에서 일어난 은혜의 이야기들을 공유해주시기 바랍니다. 은혜는 나누면 배가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역사하심에 대한 간증은 모든 성도님들의 영적 성장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나눔터에 올려진 글들에 대해 댓글을 달아 공감, 격려, 위로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세대가 자라나는 모습을 보고 기뻐해주시고, 기도응답의 간증을 보며 하나님을 높여주시고, 어려움 중에 있는 성도의 기도제목을 보시고 위로해주시기 바랍니다. 각종 사역에서 수고하시는 성도님들의 섬김을 격려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가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섬기는 지체들임을 기억하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교회 홈페이지가 소통과 교제와 은혜나눔의 좋은 도구가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서, 우리를 통해, 우리를 위해 행하시는 크고 작은 일들을 알리며, 알게 되며, 좋으신 우리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고 더욱 높이는 도구가 되길 바랍니다.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 모두에서 우리의 창조자, 구원자, 섭리자 되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높여드리는 울산시민교회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김창훈 담임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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