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비전트립을 다녀왔습니다

   파워틴(중등부) 학생 30명, 6명의 교사 동료들과 함께 일본 후쿠오카로 비전트립을 다녀왔습니다. 현지 후쿠오카 비전 처치(church)와 연계되어 학생들은 진리이신 하나님 말씀의 능력을 배우고 기도의 힘을 체험하였습니다. 또한 일본의 우상숭배 문화를 통찰하며 대적하는 기도 훈련, 공동체 훈련을 경험하였습니다.

   파워틴 비전트립의 시작은 걱정과 기도의 대결이었습니다. 비전트립 참가 인원을 정할 때부터 심각한 고민과 걱정이 있었고(하나님 보시기엔 아무것도 아니었던), 태풍이 올라오는 소식까지 더해졌습니다. 그러나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는 예수님의 능력을 믿고 교육목자들이 더 기도하며 새벽마다 부르짖기로 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날씨가 아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날씨로 그저 순종하며 받기로 기도했습니다. 일정 내내 가는 곳마다 선선한 날씨와 이따금 식혀주는 비가 있었고 애써 맞춘 것처럼 태풍과 파워틴 비전트립은 엇갈렸습니다. 가장 기뻤던 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과 우리가 원하는 것이 일치했다는 점입니다.

   일본은 우상숭배의 나라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모든 문화와 양식에 우상이 깃들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우상들이 사실 하나님나라의 불법복제품이며 가짜라는 것을 일본신사와 성경을 비교하며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패스파인딩 훈련을 통해 도시 곳곳에 신사가 있고, 우상의 다스림을 받기 원하는 일본인들의 문화를 배웠습니다. 파워틴 학생들은 곳곳의 신사를 찾아다니며 기도하고 하나님나라 주권을 선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는 나가사키 현, 사가 현을 방문했습니다. 최초 일본 기독교가 들어온 곳에 20만 명이 박해와 순교를 당한 슬픈 역사가 있었습니다. 일본 최초 기독교는 성경말씀이 없이 전해지다보니 유사종교로 변질되는 안타까움을 보며, 한국은 말씀과 함께 들어와 진리에 뻗어 흔들리지 않는 교회를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임진왜란이 시작된 나고야 성터에는 일본인들 스스로 박물관을 세워 한국 침략이 얼마나 잘못된 것이며 한국인들에게 깊은 상처 준 것을 반성하고 있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우리는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하나님나라 역사를 체험했고 영적성장을 거두었습니다. 태풍 피해가 없도록 파워틴 학생들은 피곤한 일정 중에 자발적으로 새벽기도를 원했습니다. 폭우 중에 스스로 현지 교회로 모여 기도하였습니다. 또 서로의 연약함을 인정하며 서로 돕고 이끌어주는 시간이었습니다. 끝으로 김주영 선교사님, 황호정 선교사님의 문안인사를 전합니다. 울산시민교회에 선교사님을 위해 기도해주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아 감사를 전합니다. 후쿠오카 비전 처치를 위해 기도해주어 감사드리며, 교회의 오랜 문제를 비전트립을 통해 해결해주어 특별한 감사를 전합니다.

일본 비전트립을 다녀오며,

오장환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