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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230820 선교사 수련회를 통해 얻은 유익 | 조회수 : 470 |
작성자 : 교회사무실 | 작성일 : 2023-08-18 |
선교사 수련회를 통해 얻은 유익
하나님의 은혜와 여러분의 기도 속에 열린 KPM 동북아지역부 선교사 수련회를 잘 다녀왔습니다. 동북아지역부는 서울서부노회와 울산노회와 제주노회에 자매결연이 되어 있습니다. 제주노회는 사정이 있어 참석하지 못했고 서울서부노회와 울산노회의 목회자 부부와 노회 임원 장로님 부부가 함께하였습니다. KPM은 우리 교단의 선교부를 가리키며, 동북아지역은 T국, M국, C국, H국에서 활동하시는 선교사님들의 연합체입니다. (보안상의 이유로 영어 이니셜로 표기함을 이해해주세요.) 넓디넓은 지역에 현재 16개 가정이 주의 나라를 위해 사역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선교사 수련회에 참여하면서 얻게 된 몇 가지 유익을 성도님들과 나눕니다.
첫째, 선교사님들의 고충을 깊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T, M, C, H국 모두 쉽지 않은 선교 현장이지만, 특히 C국에서 사역하시는 분들이 경찰의 감시, 추방의 위험, 현지인 교인들에 대한 협박, 불안과 외로움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한 영혼을 전도하여 제자 삼는 일이 너무나 어려운 곳이기에, 많지 않은 열매로 인해 자괴감과 회의감으로 힘들었던 이야기도 해주셨습니다. 선교사님들의 아픔과 고민을 깊이 알 수 있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둘째, 선교사님들의 아픔을 위로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지역부 수련회를 하지 못했다가, 5년 만에 열리는 수련회였습니다. 오랜 시간 선교사님들 간에 서로를 그리워하며 지냈으니, 서로의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 너무 행복해 하셨습니다. 한국에서 방문한 목회자와 장로님, 권사님들이 여러 모양으로 선교사님들을 격려하였고 위로하였고, 선교사님들도 크게 기뻐하며 감사하셨습니다. 한국에서 이렇게 많은 분들이 시간을 내어 함께 수련회를 가지는 것 자체로 감사해하셨습니다. 교회가 선교사님들을 만나 대화하며 소통하는 것만으로도 선교사님들께 큰 힘이 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셋째, 교회가 선교사님을 어떻게 잘 도울 수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교회의 지도자들이 선교사님들의 상황을 듣고, 선교사님들도 교회의 상황을 들었습니다. 교회가 선교사님들께 바라는 모습을 들었고, 선교사님들이 교회에 바라는 모습도 들었습니다. 열방을 복음화 하는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서 교회와 선교사가 서로를 잘 이해하고 충분히 소통하여 효율적으로 주님이 맡기신 사명을 성취해야 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넷째, 선교사 자녀(MK)세대를 격려하고 위로하는 기회였습니다.화요일, 수요일에 선교사님들을 위한 집회가 있었고, 저는 수요일 저녁에 자녀세대에게 성경말씀을 전했습니다. 울산에서 MK 사역팀으로 자원한 세 명의 자매님들이 수련회 동안 MK들의 교제와 활동을 이끌어 주셨습니다. MK들과 교제하고 대화를 나눠보았습니다. 선교사의 자녀로서 받은 상처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교사이신 부모님을 존경한다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부모님이 섬기고 자신이 살고 있는 나라를 사랑한다고 하였습니다. 부모님을 이어 선교의 사역을 계승하고 싶다는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복음 전파를 위해 헌신한 선교사들을 보시고, 그들의 자녀들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분이심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선교사 수련회에 참여하여 저 자신이 많은 은혜를 받았고, 고난 가운데 충성스럽게 헌신하고 계신 선교사님들의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한국 교회는 1884년 호레이스 알렌 선교사의 방한을 시작으로 하여 많은 선교사님들의 땀과 눈물과 피를 먹고 자랐습니다. 우리 울산시민교회도 내적으로 건강하고 실력 있는 교회가 되어, 외적으로 울산땅과 대한민국과 열방을 향한 선교적 비전을 품고 그 비전을 성취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국내, 해외 선교를 위해 기도와 물질과 인력을 헌신할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며 우리 교회에 더욱 하늘의 복을 부어주실 줄로 믿습니다! “모든 열방들아 주를 찬양하며 모든 백성들아 그를 찬송하라!”(롬 15:11)
여러분과 함께 선교사명을 성취하기를 원하는,
김창훈 담임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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