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아온 수문앞광장 7시간 기도회

   작년에 있었던 수문앞광장 7시간 기도회가 올해도 열립니다. 일시는 10월 9일(월) 한글날(공휴일)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7시간입니다. 7시간 기도회를 앞두고, 기원을 한 번 더 소개해드립니다.

   느헤미야 8장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은 느헤미야를 중심으로 무너진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였습니다. 그러고 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여서 말씀사경회를 가졌는데, 강사는 학사 에스라였습니다. 에스라는 수문 앞 광장에서 새벽부터 정오까지 남자나 여자나 말귀를 알아들을 만한 모든 사람들을 모았고, 그들에게 하나님의 율법책을 낭독하였고, 그 뜻을 해석해주었고,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백성이 율법의 말씀을 듣고 다 울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백성들의 심령을 감동시키니, 그들의 죄악과 불순종이 떠올라서 회개로 이어진 것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사경회는 슬픔만 가져온 것이 아니었습니다.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울지 말라고 하며 격려하니, 이제는 백성들 안에 기쁨이 넘쳤습니다.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힘이 되었습니다.

   작년에 경험해보셔서 아시겠지만, 수문앞광장 7시간 기도회는 7시간 동안 말씀과 기도와 찬양에 흠뻑 잠기는 은혜의 시간입니다. 한 시간짜리 집회가 일곱 번 반복되는 형태이며, 마지막 시간은 피날레가 있습니다. 한 시간의 집회는 찬양, 말씀, 합심기도, 자유기도(혹은 휴식)으로 구성됩니다. 성도님들께서 형편에 따라 7회 집회를 모두 참석하셔도 좋고, 부분적으로 몇 회만 참석하셔도 좋습니다.

   일곱 명의 목사님들이 “소아시아 일곱 교회에 보낸 편지”라는 제목으로 찬양과 말씀과 기도의 시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성도님들께서는 사모하는 마음으로 기도회에 참석하시면 좋겠습니다. 공휴일로 일정을 잡은 것은 자녀들과 함께 하실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드리기 위함입니다. 목장식구들이 함께 앉아 은혜를 누리며 틈틈이 교제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간절히 기도하고 계신 기도제목도 가지고 나와 간구하시면 좋겠습니다.

   수문앞광장 7시간 기도회 동안 하나님이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음성과 만져주시는 손길을 통해 ‘힘’이 공급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이 기도회를 통해 주님께서 우리 개인과 가정과 공동체에 회개와 결단, 회복과 부흥의 역사를 일으키시길 기대하며 간절히 기도합니다. 남은 추석연휴동안 건강하고 은혜롭게 잘 보내시기를 바라며, 수문앞광장 기도회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기도에 동참해 주시길 바랍니다!

수문앞광장 7시간 기도회를 통한 은혜를 기대하며,

김창훈 담임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