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문앞광장 7시간 기도회에 참석해야 하는 이유

  내일은 10월 9일 한글날이며 공휴일입니다. 무엇보다도 내일은 오전 5시 30분부터 ‘수문앞광장 7시간 기도회’(이후로 ‘수문앞기도회’로 표기)가 있습니다. 오늘 밤 일찍 주무셔서 좋은 컨디션으로 내일 기도회에 임하시기를 바랍니다.

  혹시 내일 수문앞기도회에 참석할지 말지 고민하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 내일 이 기도회에 참석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드립니다. 이 글을 읽고 납득이 되시면 내일 일찍 일어나셔서 예배당으로 발걸음을 향해주시기 바랍니다.

1. 가족과 목장 식구들과 진한 영적 체험을 할 기회이기 때문에

  2023년 봄에는 세겹줄기도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을에는 교회의 일정들이 많아 세겹줄기도회를 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수문앞기도회야말로, 올 가을 말씀과 기도를 통한 은혜에 잠길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기도회는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진행됩니다. 가족들과 함께, 목장 식구들과 함께 마음껏 찬양하고, 마음껏 기도하고, 마음껏 말씀 듣는 은혜의 자리를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2. 나의 신앙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이번 수문앞기도회에서 선포되는 말씀은 요한계시록 2-3장에 나오는 ‘소아시아 일곱 교회에 보낸 편지’입니다. 사도 요한이 환상 가운데 예수님이 일곱 교회에 보낸 편지의 내용을 듣습니다. 주님은 일곱 교회를 칭찬하기도 하시고, 책망하기도 하십니다. 수문앞기도회에 참여하시는 성도님들은 이 말씀을 통해서 자신의 신앙을 점검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에베소 교회처럼 처음 사랑을 잃지 않았는지. 서머나 교회처럼 가난하지만 영적으로 부요한지. 버가모 교회처럼 우상숭배와 타협하고 있진 않은지. 두아디라 교회처럼 영적 미혹을 방치하진 않는지. 사데 교회처럼 믿음이 변질되진 않았는지. 빌라델비아 교회처럼 인내하고 있는지. 라오디게아 교회처럼 부유하지만 영적으로 빈곤한지. 일곱 목사님이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메시지를 엑스-레이 삼아 내 영혼의 상태를 점검하는 시간을 꼭 가지시기 바랍니다.

3. 실컷 기도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수문앞기도회는 찬양, 말씀, 기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특별히 말씀의 주제로, 교회를 위하여 함께 기도하는 시간이 12분, 개인적으로 기도하거나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이 15분 가량 마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매 차수마다 약 30분간 기도하실 수 있습니다. 나와 가족의 기도제목, 목장의 기도제목, 그리고 여러 가지 중보기도 제목을 가지고 나오십시오. 성도님들이 함께 소리내어 기도하는 자리에서 더욱 힘을 얻어 기도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수문앞기도회의 자리에서 나의 기도를 올려 드리고, 하나님의 응답을 경험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4. 기도회가 낮에 마치므로 오후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10월 9일 월요일이 한글날이므로 다른 계획을 세우기 원하셨던 분들은 오후에 일정을 잡으실 수 있습니다. 수문앞기도회는 12시 30분 즈음에 마칠 예정입니다. 따라서 오후에 개인적으로, 가족들과 쉼을 가지실 수 있습니다. 오전 시간을 찬양과 말씀과 기도로 채우고 나서도 오후 시간이 비어 있으니 시간 활용을 잘 하실 수 있습니다. 7시간 동안 기도회에 참여하면 무척 힘들 것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작년에 완주하신 분들의 말씀을 들어보면 너무 시간이 빨리 지나가버렸고, 별로 힘들지 않았다는 말씀들을 한결같이 하셨습니다. 불가피한 이유가 아니라면 7시간 개근에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5. 전체를 참석해도, 부분을 참석해도, 은혜가 되기 때문에

  수문앞기도회의 특징은 전체를 참석해도, 부분을 참석해도 은혜를 누릴 수 있는 집회라는 사실입니다. VIP와 함께 참석하거나, 자녀가 어리거나, 중요한 다른 일이 있거나, 체력이 받쳐주지 못하거나, 이유가 있으시다면 부분이라도 꼭 참석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아예 참석하지 못하시는 것보다는 부분적으로 참석하셔서 은혜를 받으시고, 다음 번에 환경이 허락한다면 전체 참석을 하시면 좋을 것입니다.

  은혜의 잔치를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사랑하는 울산시민교회 모든 성도님들이 이 잔치에 나오셔서 하나님께 내 마음을 쏟아내시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시고,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받으시고, 하나님의 뜻대로 새롭게 창조되는 시간을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내일 새벽에 만납시다!

하나님이 말씀과 기도로 우리 교회를 새롭게 하실 것을 기대하며,

김창훈 담임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