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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231022 은퇴식과 임직식에 참여하는 마음 | 조회수 : 638 |
작성자 : 교회사무실 | 작성일 : 2023-10-20 |
은퇴식과 임직식에 참여하는 마음
오늘 우리 교회에 큰 행사가 있습니다. 바로 ‘은퇴 임직 감사예배’입니다. 먼저 하나님께 감사하며 예배를 드리고, 이후에 은퇴식과 임직식을 연이어서 갖게 됩니다. 우리 성도님들께서 어떤 마음으로 참여하시면 좋을지 시민편지를 통해서 제안드립니다.
1. 은퇴식
오늘 은퇴식에서는 여섯 분의 직분자들이 은퇴하십니다. 김관일 장로님은 2007년 12월 2일에 장로로 임직하셨으며 오늘까지 약 16년간 교회를 섬기신 후에 은퇴하시게 됩니다. 양희권 장로님은 2011년 5월 3일에 장로로 임직하셨으며 오늘까지 약 12년간 교회를 섬기신 후에 은퇴하시게 됩니다. 정상열 장립집사님은 1993년 10월 21일에 장립집사로 임직하셨으며 오늘까지 약 30년간 교회를 섬기신 후에 은퇴하십니다. 김영옥 권사님, 서막달 권사님, 장혜남 권사님은 2011년 11월 30일에 함께 권사로 임직하셨으며 오늘까지 약 12년간 교회를 섬기신 후에 은퇴하십니다.
12년에서 30년 동안, 주님의 피로 값 주고 사신 교회이자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사랑하며 섬겨오신 수고를 그 누가 다 알 수 있겠습니까? 오직 우리 하나님께서만 다 알고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성도님들께서도 이분들이 흘린 땀과 눈물을 알아드리고 감사를 표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들이 나와 너희 마음을 시원하게 하였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이런 사람들을 알아주라”(고전 16:18). 하나님께서는 직분자를 통해서 교회를 향한 당신의 다스림을 실현하십니다. 충성스러운 직분자들을 통해서 지금의 건강하고 아름다운 울산시민교회를 세우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시다. 하나님의 도구로서 쓰임 받는 은혜를 누린 여섯 분의 은퇴 직분자들의 수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며, 계속해서 백의종군(白衣從軍)하는 마음으로 주님의 교회를 위해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2. 임직식
오늘 임직받으시는 분은 모두 열 분입니다. 변홍일, 정재욱, 김영식 세 분이 장로로 임직을 받으십니다. 신규채, 강호진, 제승모, 조동진 네 분이 장립집사로 임직을 받으십니다. 또한 이말분, 이윤경, 박은선 세 분이 권사로 임직을 받으십니다.
가장 먼저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은 ‘축하’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의 직분자로 세워주셨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의 투표를 통해서 성도들의 신뢰를 얻었고, 하나님의 인정을 받으셨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기억해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당연하게도, 우리 교회 성도님들 모두가 직분자로 세워질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직분자로 세워지지 않는다고 해서 신앙이 부족하거나 인격이 부족한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인격과 신앙이 훌륭한 분이라 할지라도 직분자로 세워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들을 직분자로 세우시는지 우리는 정확하게 알 수 없습니다. 단지 우리는 하나님께서 특정한 시기에 교회를 위해 쓰임 받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을 직분자로 세우신다고 믿습니니다. 우리 모두가 직분자로 세워질 자격이나 권리가 없지만, 하나님이 나를 선택하여 직분자로 세우신다면 그것은 하나님께 감사드려야 할 일이며, 성도들도 축하해야 할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직분자로 세워지는 분들을 ‘위로’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직분자로 세워진다는 것은 중차대한 임무를 맡는 것입니다. 주님의 교회를 바르고 건강하게 세우기 위해서 몸과 마음과 시간과 물질을 드리는 삶을 공식적으로 결단하는 것입니다. 직분자가 되는 것은 다른 성도님들에게 모범이 되고 도전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할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누구보다 앞서서 헌신하고 희생해야 하고 고민해야 하고 때로는 고난도 받아야 하는 자리입니다. 따라서 성도님들은 새롭게 임직받는 분들을 ‘위로’해주시기 바랍니다. 다른 성도님들보다 더욱 교회를 위해 기도하며, 교회의 사역을 위해 땀과 눈물을 흘리며, 복음과 하나님 나라를 위해 고난도 감내하는 직분자들이 되도록 이분들의 성령충만을 간구해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성도님들이 기억해야 할 것은 이분들과 ‘협력’할 것을 약속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임직식에 참석하시는 성도님들은 열 분의 신임 직분자들에 대해 “성경과 교회정치에 가르친 바를 따라서 주 안에서 존경하며 위로하며 기쁘게 협력하시기로 맹세하십니까?”라는 질문을 받고 “네”라는 대답으로 서약하시게 될 것입니다. 직분자들만 교회를 섬기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으실 줄 믿습니다. 직분자들에게는 맡겨진 책임이 있겠지만, 모든 성도님들께서 ‘협력’하여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세워야 함을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은퇴 임직 감사예배에 많은 성도님들이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은퇴 직분자들을 향해서는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임직 직분자들을 향해서는 ‘축하’와 ‘위로’와 ‘협력’의 마음으로 오늘 예식에 참석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가정교회를 책임지는 목자, 목녀, 목부의 직분과 함께 연합교회를 책임지는 장로, 집사, 권사의 직분이 함께 조화를 이룸으로, 울산시민교회가 하나님과 사람 앞에 칭찬받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교회로 세워가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감사와 축하와 위로와 협력의 마음을 전해드리며,
김창훈 담임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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