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나모를 실행하신/실 목장들을 응원합니다!

 11월부터 ‘행나모 준비 4주간 매뉴얼’을 제공해 드리면서, 12월에 행나모를 실시해주시길 부탁드렸습니다. 현재 목장의 형편상 행나모를 준비하기 어려우신 목장들도 계시는 줄 압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행나모의 규모나 내용을 조절해서라도 치러주시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부탁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12월 첫째, 둘째 주간에 여러 목장들이 행나모를 실시해주셨습니다. 셋째, 넷째 주간에 시행하려고 준비 중인 목장들도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또한 목장 단위로 행나모를 준비하기 어려운 목장들은 두세 목장이 연합하여, 혹은 초원 단위로 식사와 음악회 등을 준비하여 행나모를 치르신 경우도 있었습니다.

  어떤 모양으로든 VIP분들을 초청하여 복음을 듣게 하고, 또 목장에 친숙해지게 하시려는 마음이 귀하고 아름답습니다. 행나모를 준비하시고 실행하신 목장의 성도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여러분이 뿌린 복음의 씨앗이 성령님의 역사로 열매를 맺게 되기를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행나모를 통해, 한 영혼이 복음을 받아들여 회심하게 되는 역사는 우리의 능력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으로 말미암음을 깨닫게 되실 것입니다. 동시에 우리가 복음의 씨를 뿌리지 않으면 성령님이 우리 공동체 안에 역사하시기 어렵게 되므로 열매를 보기 어렵다는 사실도 깨닫게 되실 것입니다. 영혼 구원은 ‘우리의 전도’라는 미련한 방법을 통해 하나님이 행하시는 역사(役事)입니다. 그러므로 영혼 구원의 열매를 보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을 전도의 도구로 하나님께 내어드려야 합니다. 우리 공동체가 영혼구원의 사역에 헌신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 공동체에 생명구원의 역사를 일으키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제는, VIP분들이 12월 25일 성탄예배에 참석하셔서 저의 복음전도 메시지를 들으실 수 있도록 초청해주시고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앞으로 행나모를 실시하시려고 준비하시는 목장의 성도님들에게 하나님께서 지혜와 능력을 부어주시길 기도합니다. VIP분들이 편안하게 목장을 느끼시도록 도와주시되, 꼭 간증시간을 배치하셔서 ‘내가 만난 하나님’을 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대단한 간증이 아니라도 예수님을 만나 믿게 되고,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며 섬기고, 마음에 모신 성령님의 인도를 따라 살아가는 삶에 대해 이야기해주신다면 하나님이 VIP분들의 마음을 움직이실 것입니다.

  만약 올해 행나모를 실행하지 못하시는 목장들이 계신다 하더라도 움츠러들지 마시고, 2024년 행나모를 위해서 지금부터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내년에는 목원들의 마음이 모이고, 형편과 상황이 나아지고, 초청할 VIP분들도 생겨나서, 떨리면서도 기대하는 마음으로 행나모를 준비하고 실행하는 목장들이 되실 줄 믿습니다. 우리 교회와 우리 목장의 존재 목적인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일을 위해 기도하며 전진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행나모를 통해 하나님이 행하실 일을 기대하며,

김창훈 담임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