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과 감동으로 예배드리는 교회

   2024년은 ‘말씀과 기도로 새로워지는 교회’를 향해 가는 한 해입니다. 또한, 변함없는 비전인 ‘열정과 감동으로 예배드리는 교회’를 세워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예배에는 열정과 감동이 있어야 합니다. 다만, 무엇에 대한 열정과 감동입니까?

   세상은 나를 사랑해서, 나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열정을 쏟아내며, 나의 노력과 성취에 대한 감동으로 감격하는 곳입니다. 그 무엇보다 내가 중요하기에, 나의 기쁨과 나의 만족을 위한 것이 아니라면 관심도 갖지 않는 곳이 세상입니다. 결국 ‘나’에게 중독되어, 하나님이 주인이심을 잊고 나의 판단대로 살아가는 ‘죄’가 가득한 곳입니다.

   하지만 교회는 그렇지 않습니다. 예배의 주인은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따라서 우리의 열정의 대상은 하나님이시며, 하나님의 사랑과 그 행하신 일로 인해 감동을 누립니다. 예배는 하나님이 주인이 됨을 기억하고 다시 누리는 시간입니다.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요 4:23).

   따라서, 예배는 내가 먼저 하나님께 시도할 수 없는 것이며, 오직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시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세상으로 파송하시는 시간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고, 하나님께서 들으시며,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시간입니다.

   ‘열정과 감동으로’ 예배를 드리기 위해, ‘나’를 내려놓기 위한 몇 가지 제안을 드립니다. 모든 울산시민교회 성도님들이 함께 지켜 은혜를 누리는 예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1. 예배 15분 전에 하나님의 부르심 앞으로 나아갑시다.

   - 예배 전에 함께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찬양하며, 하나님께 마음을 드립시다.

2. 예배 전에 하나님께 집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합시다.

   - 하나님보다 급한 연락은 없습니다. 예배 전 휴대폰을 끄고, 하나님께 집중합시다.

3. 나의 편의를 내려놓는 일에 적극 동참합시다.

   - 모든 성도가 함께 예배할 수 있도록 예배 좌석 앞자리와 가운데부터 앉아주시기 바랍니다.

   - 교회 주차장이 부족하므로, 교회에서 운영하는 셔틀 차량을 적극 이용합시다.

   - 직분자, 목자 가정은 공영주차장을 최대한 활용합시다.

   - 예배당에 음료 등 음식물을 반입하지 맙시다.

4. 하나님을 향한 열정과 감동을 회복합시다.

   - 하나님만이 예배를 통해 부어주실 수 있는 큰 은혜를 누립시다.

   예배를 드리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의 마음이 ‘나’보다는 ‘하나님’으로 가득 차기를 바랍니다. 나의 편의와 나의 만족을 조금씩 내려놓고, 하나님에게 집중하며 하나님의 백성들을 배려하는 예배가 되기를 바랍니다. ‘내가 누리는 은혜‘를 넘어 ‘우리 모두가 함께 누리는 은혜’로 나아가는 주일목장연합예배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열정과 감동 넘치는 예배로 소문난 교회가 되길 소망하며,

김창훈 담임목사, 예배사역 강성민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