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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40512 세대통합예배를 드리는 이유 조회수 : 341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24-05-10

세대통합예배를 드리는 이유

   오늘 우리 교회는 주일예배를 세대통합예배로 2, 3부만 드립니다. 그리고 킹즈베이비, 킹즈키즈, 예닮키즈, 드림키즈, 파워틴, 비전틴, 싱글, 소망부, VIEW(어린이영어예배)까지 모두 한 자리에 모여 예배를 드립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그리고 조부모님까지 함께 앉아 예배 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님이 믿지 않는 자녀세대들은 교육목자님들이 함께 해주십니다. 그렇게 오늘은 한 공동체가 되어 한 예배를 드리는 날입니다.

   현재 우리 교회는 매년 5월과 12월에 한 차례씩 세대통합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세대통합예배를 드리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부모님과 자녀가 동일한 말씀을 듣게 되므로, 주중에 들은 말씀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둘째,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예배를 드림으로써 부모님이 자녀 신앙 교육의 주체라는 사실을 기억하게 됩니다. 셋째, 성경에도 대부분의 경우 온가족이 함께 예배드리면서 부모가 자녀에게 신앙적 영향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넷째, 세례, 성찬, 설교 등의 예전을 통해 신령한 감각을 자녀들에게도 제공하게 됩니다. 다섯째, 자기의 지적 수준보다 높은 수준의 설교를 듣게 되어 자녀들이 힘들어하기도 하지만, 높은 수준의 설교를 반복해서 들으면 문해력/청해력이 높아지는 유익이 있습니다.

   어떤 목사님들은 모든 예배를 세대통합예배로 드려야 하며, 자녀들을 연령별 주일학교로 나누어 신앙교육을 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연령별로 지식 수준에 맞게 교육하는 것에서 오는 유익이 분명히 있습니다. 유치부 아이들에게는 율동과 찬트와 연극을 통해서 복음을 알려주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유년부와 초등부 아이들에게는 PPT와 실물과 연극을 동반한 설교가 효율적이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복음을 가르치는 것이 유익합니다. 중등부와 고등부 아이들에게는 현대 문화를 매개로 한 복음제시가 필요합니다. 연령대별로 성경을 가르치는 교수법이 다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또래 집단이 함께 신앙적으로 성숙해지는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일학교 신앙교육도 필요하고, 세대통합 신앙교육도 필요합니다. 이것도 버리지 말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분명한 것은 지금보다는 세대통합 신앙교육의 기회가 확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대통합예배의 횟수를 지금보다 더 늘릴 필요가 있겠습니다. 또한 부모세대와 자녀세대가 믿음에 대해 대화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예배 외에 캠프, 수련회, 체험활동 등으로 제공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모가 자녀 신앙교육의 주체라는 점은 분명하지만, 교회가 신앙교육을 잘 실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플랫폼을 제공해드릴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세대의 학부모님들께서 좋은 아이디어를 제안해주시면 교회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는 실행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목장, 초원에서 자체적으로 다음세대와의 특별한 시간을 시도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교역자회 안에서도 의논하여 준비를 하겠습니다. 3대 신앙계승을 위해서 기존 방법들을 성실하게 하는 일도 필요하고, 동시에 창의적 방법들을 시도하는 일도 필요하다고 여겨집니다.

   오늘 세대통합예배를 드리는 계기로 다음세대 신앙교육에 대한 말씀을 드렸습니다. 예수 신앙을 다음세대에 전수하는 일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일이고, 계속해서 우리가 시간과 노력과 자원을 투자해야 하는 일입니다. 해오던 일을 지속하는 성실함과 새로운 일을 시도하는 창의성을 가지고 우리 자녀들을 우리보다 더 큰 믿음을 가진 세대, 더 위대한 부흥을 경험하는 세대로 키워내기를 소원합니다!

다음세대 신앙교육을 위해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고 기도하기 원하는,

김창훈 담임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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