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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40714 2024 대만 단기선교 잘 다녀왔습니다 조회수 : 248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24-07-12

2024 대만 단기선교 잘 다녀왔습니다

  71()부터 5()까지 19명의 대만 단기 선교팀이 이명우 선교사님이 사역하고 계시는 대만 타이중으로 방문하였습니다. 대만의 기온은 최고 36도까지 올라갔으며, 열대지방의 기후로 비가 오다가 말다가를 수시로 반복하는 아주 습한 날씨였습니다. 습도가 90%를 넘어가기 때문에 마치 사우나 속에서 숨을 쉬는 듯 하였습니다. 이런 날씨 속에서도 밝은 얼굴로 맞아주시는 선교사님의 얼굴을 보니 단기선교가 기대가 되었습니다.

 이명우 선교사님께서 타이페이로 마중 나오셔서 본격적인 선교에 앞서 대만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지금 대만이라는 정부가 어떻게 형성이 되었는지와 대만에 가장 영향을 많이 준 장제스라는 인물을 소개해주셨습니다. 장제스 중정기념관에서 장제스라는 분이 어떤 분인지 선교사님의 자세한 설명을 통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놀라웠던 것은 이 장제스라는 분이 독실한 기독교인이었으며, 대만 국기의 태양 무늬의 의미가 하나님과 이스라엘 12지파를 나타내는 것이란 사실입니다. 즉 대만이 하나님의 나라, 이스라엘 백성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가 지내왔던 관저에 가보니 부부가 함께 읽어 왔던 성경책이 전시되어 있었고, 그 관저에 '개가당'이라는 예배당을 지어서 예배를 드렸던 모습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대만에 기독교가 우리나라보다 50년 먼저 들어왔고, 대만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정치적 인물 장제스가 기독교인이라는 것을 통해서 기독교가 대만에 많은 영향을 줬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만이 기독교 국가가 되지 못하고 기독교 신앙의 불모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그 땅에 만연한 우상숭배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선교사님은 대만에 만연한 우상숭배 모습의 실태를 보여주시기 위해서 우리를 용산사로 인도해 주셨고, 그곳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우상숭배를 통해 자신이 처한 상황을 바꿔 보려고 노력하는지 보았습니다. 대만 사람들은 아침에 절에 들러 향을 피우고 기도를 드리고 난 후 출근을 하고, 퇴근 후에 향을 피우고 기도를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우상숭배에 푹 절어 있는 나라입니다.

 용산사 곳곳에는 부를 가져다주는 우상, 인연을 맺어주는 우상, 인생의 대소사를 형통하게 해주는 우상 등 온갖 우상들이 즐비해 있었고, 자신의 처한 상황에 맞게 그 동상 앞에서 제물을 드리고 기도하는 모습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 시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흠뻑 젖은 통로에서 무릎을 꿇고 절하며 기도하는 모습들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 열정적으로 기도를 올리는 모습이었습니다.

 대만 땅이 어떤 땅인지 보여주신 후에, 선교사님은 이 땅에 첫 고신 1호 선교사로 오셔서 헌신하신 김영진 선교사님이 잠든 묘원으로 안내해주셨습니다. 김영진 선교사님이 잠든 묘원은 기독교인들이 장례를 치를 수 있는 묘원으로 많은 기독교인들이 잠들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김영진 선교사님이 세우신 교회 중 하나인 죽동교회를 방문하여 함께 식사하고 예배를 드리며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거기서 우리 단기선교팀이 특송과 수화 율동을 했고, 오영숙 권사님의 불교 신앙인에서 기독교 신앙인이 된 과정을 간증하셨습니다. 대만 성도님들과 우리 선교팀이 모두 그리스도 안에서 한가족임을 느낄 수 있었고, 함께 복음사역을 감당해야 한다는 것을 느끼는 감동적인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선교사님이 사역하고 계시는 운암교회에 방문하였습니다. 그곳에서 선교사님이 어떤 각오로 선교를 하고 계시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선교사님이 사역하시는 운암교회는 현지인 도움이 하나도 없이 맨땅에 헤딩하듯이세운 교회입니다. 지금은 30명 정도의 교인이 출석하고 있고, 대만 현지인 자매님 한 분이 직업을 내려놓고 신학교에 입학하여 교회를 섬기기 위한 신학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선교사님은 이 교회를 안정적으로 세우고 난 이후에 신학공부 중인 전도사님에게 교회를 맡기려고 생각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더 남쪽으로 내려가 교회를 다시 세울 계획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선교사님이 걸어온 발자취를 들으니 우리는 신앙생활을 거저하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아들을 희생하는 헌신과 사랑을 보여주셨는데, 그 사랑과 헌신에 비해 우리는 자신의 편안과 안위만을 위해 살아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교사님의 사역을 보면서, 우리 울산 시민교회가 영혼구원하여 제자 삼으라는 지상 명령을 위해 기도와 물질로 동역하며, 보내는 선교에 더욱 동참하는 착하고 충성된 교회가 되기를 소망하였습니다.

선교사역 담당 구본혁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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