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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240811 중독적 문화와의 싸움: 하나님과의 달콤한 교제를 향하여 | 조회수 : 286 |
작성자 : 교회사무실 | 작성일 : 2024-08-09 |
중독적 문화와의 싸움: 하나님과의 달콤한 교제를 향하여
최근, 우리 일상의 한 부분이 되어버린 스마트폰 사용과 소셜미디어 중독에 대한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아침 기상 직후부터 잠들기 직전 늦은 밤까지 우리의 엄지손가락은 스마트폰 화면을 쉴 새 없이 움직이며, 무한 스크롤 속에 빠져듭니다. 영국 연구진의 조사에 따르면, 한 달 동안 스마트폰 화면을 손가락으로 움직이는 스크롤 이동거리는 평균 396m에 달합니다. 이는 에펠탑(330m)보다도 높은 거리입니다.
소셜미디어 앱들은 의도적으로 '바닥'이 없는 무한 스크롤을 설계하여 사용자가 끊임없이 콘텐츠를 탐색하도록 만듭니다. 이는 카지노에 시계와 창문이 없는 이유와 유사합니다. 카지노는 도박에만 몰두하게 설계되어 있듯이, 소셜미디어 앱 역시 사용자가 빠져나오지 못하도록 다양한 덫을 숨겨놓았습니다. 행동심리학자 스키너의 실험에서도 무작위 보상이 쥐를 더 흥분시키고 도파민 분비를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소셜미디어의 '새로 고침(refresh)' 기능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새로운 게시물로 화면이 확 바뀌는 순간, 우리는 더 큰 기대와 만족감을 느끼게 되며, 결국 중독의 늪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페이스북, 인스타, 유튜브에 자기도 모르게 몇십 분에서 몇 시간을 낭비해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비벡 머시 미국 의무총감은 "소셜미디어 회사들이 이용자 중독을 강화하려고 뇌과학까지 동원한다"고 경고했습니다. 페이스북의 전직 고위 임원은 도파민이 계속 나오도록 설계된 소셜미디어가 사회를 파괴하고 있다고 고백하며 엄청난 죄책감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이는 사용자들을 중독시키려는 소셜미디어(Social Media)가 마약상과 다름없다는 비판을 받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러한 현대의 중독적 문화와 싸워야 합니다. 우리의 뇌가 끊임없이 도파민을 요구하는 대신, 거룩하신 하나님과의 달콤한 교제를 요구하도록 우리 자신을 변화시키고 지켜내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교제만이 우리의 영혼을 참되게 만족시키고, 영원한 평안과 기쁨으로 인도합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영적 훈련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첫째, 하나님의 말씀을 매일의 양식으로 삼아야 합니다. 성경은 우리의 삶을 인도하는 등불이며, 진리의 말씀입니다. 매일 말씀을 읽고 묵상함으로써,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그분의 사랑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말씀을 통해 우리는 이 세상의 유혹과 중독에서 벗어나, 하나님과 그분의 뜻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함으로써, 우리는 하나님께 더욱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순종은 단순한 행동이 아니라, 좋으신 아버지요 선한 목자이신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믿음과 사랑의 표현입니다. 하나님과 사랑의 교제가 지속될 때 우리는 다른 것들로 우리 영혼을 채우려는 허망한 중독적 시도를 멈추게 될 것입니다.
둘째, 기도를 매일의 호흡으로 삼아야 합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이며, 우리의 영혼이 하나님과 연결되는 통로입니다. 매일의 삶 속에서 기도로 하나님께 나아가며, 우리의 고민과 기쁨을 나누고, 하나님의 지혜와 인도를 구해야 합니다. 기도는 우리의 영혼을 새롭게 하고,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기도를 통해 우리 삶의 매사를 주님과 의논해야 합니다. 우리의 일상 속 작은 일들까지도 하나님께 맡기고, 그분의 지혜를 구하며 살아갈 때, 우리 영혼은 진정한 평안과 기쁨으로 채워질 수 있으며, 세상의 유혹을 이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지혜와 인도를 경험할 때 우리는 다른 것이 우리 삶을 책임지고 보장한다는 거짓 목소리를 물리칠 수 있습니다.
이 시대의 문화는 우리를 하나님 아닌 다른 것들에 중독되게 하려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를 통해 이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뇌가 끊임없이 도파민을 요구하는 대신, 거룩하신 하나님과의 달콤한 교제를 요구하는 뇌가 되도록 합시다. 말씀을 매일의 양식으로, 기도를 매일의 호흡으로 삼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며, 매사를 주님과 의논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동시에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을 누리는 울산시민교회 모든 성도님들의 신앙생활 되시길 바랍니다!
모든 성도님들이 하나님과의 달콤한 교제 속에 살아가시길 소망하며,
김창훈 담임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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