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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네팔에서 강진수 박금미 가정에서 소식전합니다 ^^ 조회수 : 1168
  작성자 : 송원규 작성일 : 2006-12-20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어느덧 올 한 해를 마감하는 시점에 와 있군요.
날씨가 많이 춥지요? 여기 네팔의 겨울추위도 상당합니다.
한국만큼 기온이 낮지는 않지만 집안의 난방시설이 없어서 체감추위는 더한 것 같습니다.
저희 가정이 네팔에 온 지도 벌써 두 달이 되었습니다.
그 간 집 셋팅하고, 네팔에 있는 여러 ㅅㄱㅅ님들과 인사나누고 교제하며
또 네팔어를 배우고 네팔의 문화(음식, 습관, 정서등)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겨우 두 달로 네팔을 완전히 다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조금 더 알아가고 익숙해져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과 많이 다른 부분들 때문에 당황하고 속상해하기도 하지만
만나는 네팔 사람들을 ㅎㄴㄴ께서 주시는 사랑의 마음으로 품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내가 네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 줄찌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고전 13:3)
네팔은 최근에 10년간의 내전(마오이스트들과 왕 중심의 정부사이의)을 종식하는 평화협정을 맺고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있을 총선을 계기로 네팔이 평화롭고 더 안정된 나라가 될 수도 있고
다시금 마오이스트들이 평화협정을 깨고 무력으로 자기의 세력을 펼쳐서 혼란스러워질 수도 있습니다.
아직도 마오이스트들이 자신들이 이 때까지 해 오던 무법의 약탈과 잔인한 행동들을 버리지 못하고 간간히 만행을 일삼아 신문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네팔을 위해서도 ㄱㄷ부탁드립니다.
아내와 저는 요즘에 네팔어 습득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네팔어를 배우기 시작한 지 한 달 남짓 지났는데
역시 새로운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더우기 여기 네팔에서는 외국 ㅅㄱㅅ들을 만날 때나 관공서에 갔을 때, 또는 하람이 학교에 갔을 때 저희들이 영어를 쓸 일 또한 종종 있답니다.
그래서인지 지금 저희 머리속에는 두 개의 외국어(영어와 네팔어)가 마구 섞여서
말할 때도 말과 어순이 두 언어로 뒤죽박죽 섞여서 나올 때가 있답니다.
말해 놓고 우리끼리 황당해서 웃습니다. 점점 더 좋아지겠죠?^^
지지난 주에는 대구 동산병원 의료팀들이 봉사하러 와서 같이 진료하며
네팔 사람들과 한국 ㅅㄱㅅ들을 섬길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짧은 기간의 의료봉사였지만 가난한 지역 주민들을 돕고 또 전도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되어질 저희 가정의 의료사역을 통해서도 ㅎㄴㄴ의 사랑이 전해지며 ㅂㅇ이 전해질 수 있도록 그리고 특별히 ㅅㄱ번역사역이 더 힘을 얻고 진전될 수 있도록 ㄱㄷ부탁드립니다.
첫째 아들 하람이는 링컨 스쿨이라는 학교에 있는 유치원에 즐겁게 잘 다니고 있고

둘째 아들 희준이도 집에서 엄마랑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11월 중순부터 추워진 날씨때문에 가족이 감기로 계속 고생하고 있습니다.
감기가 떨어졌다가도 춥고 건조한 날씨때문에 다시 걸리고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별히 여기 네팔에 도착하여 아내의 다리 피부에 모낭염이
(빨갛게 조그만 종기같은 것들이 다발성으로 생기는데 곪기도하고 많이 가렵습니다)
생겼는데 약을 잘 먹고 바르고 하여도 지금 두 달째 계속되어 ㄱㄷ 중에 있습니다.
같이 ㄱㄷ해 주세요.
네팔에 도착하여 때마다 도우시는 ㅎㄴㄴ의 손길을 경험하며 놀라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 감사한 것은 스쿠터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알게 된 네팔청년과 친구가 된 것입니다.
역사를 좋아하며 집안이 힌두교이지만 힌두교를 싫어하는, 이제 막 아빠가 된 네팔 친구와 저는 네팔의 유적지에도 함께 놀러 가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자주 안부전화도 주고 받을만큼 서로 친해졌는데 이렇게 사랑의 교제가 깊어지는 가운데
ㅂㅇ을 전할 기회가 있고 그 친구가 ㅇㅅㄴ을 알 수 있게 되기를 ㄱㄷ합니다.
한국에 계신 여러분들에게도 감사가 넘치는 성탄절과 연말이 되시길 ㄱㄷ합니다.
저희 가정을 생각하며 ㄱㄷ해 주시는 여러분들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저희도 ㄱㄷ시간에 여러분들을 위해 ㄱㄷ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네팔에서 사랑을 전하며
강진수 박금미 하람 희준 올림.


기도제목
1. 출국 후 부터 지금까지 때를 따라 세심히 돌보시고 채우시는 ㅎㄴㄴ의 은혜를 감사함
2. 네팔의 겨울 기후(아침, 저녁 심한 일교차와 난방시설이 없는 집)적응을 잘 할 수 있도록
-온 가족의 건강을 위해
3. ㅎㄴㄴ께서 주시는 지혜로 네팔어를 잘 습득해 나가도록.
4. 하람이, 희준이의 몸과 마음이 ㅎㄴㄴ안에서 건강히 자라가기를
5. 네팔의 열악한 도로상황과 교통상황 속에서 다닐 때에 하나님께서 안전을 지켜주시기를
6. 네팔친구(수베쉬)와의 교제속에 ㅎㄴㄴ께서 간섭하셔서 자연스럽게 복음을 접할 기회가    생기기를
7. 강진수 - 곧 시작될 네팔 치과 진료 사역을 위해 몸과 마음이 잘 준비되기를
   박금미 - 매일 묵상을 놓치지 않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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