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에서온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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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아프리카 가나에서 소식전합니다(2010.11월) 조회수 : 1208
  작성자 : 김창수 작성일 : 2010-11-17
가나에 도착한지 벌써 보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만 이제야 겨우 이메일로 안부를 전합니다.
모든 성도님들도 변화가 많은 요즈음에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한국에서의 김창수 선교사의 탈장 수술과
고신 세계 선교대회와 선교사 수련회등등의 일들이 이번 여름에 아들의 군 입대와 맞물려 순조롭게 마무리된것에
대하여 하나님의 간섭하심에 감사를 드리고 이해해 주신 성도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상 기온으로 인한 뜻하지 않은 추위를 이기기 위하여 여름옷 몇겹으로 한국을 도망쳐 와서 가나의 코토코 공항에
도착하니 더운 열기가 우리를 따뜻하게 맞이해 주는 것이 아프리카에 왔구나하는 안도감도 주었습니다. 역시 가난한
자들에게는 더위가 더 편한것 같습니다. 외모에 신경을 쓴다는 것이 거추장 스러운 것이 되니까 말입니다.
 
아크라에 도착하여 약 10일간은 wec 컨퍼런스로 머물고 있었습니다. 마음은 천리길 집이 있는 볼가탕가에
와 있었지만 말입니다. 해마다 가지는 컨퍼런스로 사역 보고 재정 보고 회장단 선출등을 하는 미팅인데 오랫동안
필드를 꼭 책임질 리더가 없어서 소속된 모든 선교사들의 불만과 고충이 많았는데 올해에는 꼭 선출을 해야했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하나님의 계획하심이라 생각됩니다) 부족한 저희가 선출이 되었습니다. 이영주 선교사는 걱정이
태산 같습니다만 주님을 신뢰하며 자신의 부족함을 고쳐 나가려고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팀은 홍콩 한국 영국에서 온 선교사들로 구성되어있으며 현재 5 가정인데 3가정이 홍콩과 한국에서 들어 오려고 준비중
에 있습니다. 리더의 역할에 대한 여러 가지 것들이 필요한데 여러분들의 기도가 많이 필요합니다. 3년간의 임기동안에 개인 사역
을 내려 놓지를 못해서 유능한 동료들이 리더가 되지 못했는데 저희들은 필요에 의햐여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팀원들의 사기 진작과
본부와 파송국들과의 긴밀한 관계를 하면서 가나의 필드가 회복되기를 소망하며 희생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누군가가 희생한다고 하면 안되고 부부 관계를 빗대어 사랑으로 하여야 한다고 조언을 해 주었는데 우리에 필요한 것은 물어 줄줄 아는 사랑인것 같습니다.
 
한국을 떠나 오기 며칠전 김창수 선교사가 잠꼬대하는 것을 깨웠습니다. 무슨 꿈을 꾸느냐고.
꿈에 김창수 선교사가 사령관이 되었는데 그 곁에 이영주 선교사가 도와 주는 꿈을 꾸었다고.
아들을 해병대에 두어서 신경써서 꾼 꿈인지 우리에게 주어질 리더의 사명에 대한 꿈인지 잠잠히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보기로 했었습니다. 기대할 만한 사람들과의 대화도 만들지 않은채.
 
선교지에도 다양한 영적 전쟁이 있습니다. 어떤 네덜란드 선교사님은 그의 아픈 상처를 이렇게 표현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오직 크리스챤 만이 상처입은 군인에게 다시 총상을 입힌다고 치료가 아닌....
여러분 저희들과 함께 달려 주세요. 때로는 우리가 힘들어 뛸수 없을 때에는 붙들고 달려 주세요.
우리가 목표로 하는 그 목표를 달성하기위하여 돕는 동역자가 되어주세요. 우리의 적이 놀라서 두손 들도록.
 
볼가에 돌아 와서 먼저 유치원을 돌아 봤습니다. 회비를 강조하도록 하였는데 학생은 줄지 않은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로즈 마리 선생의 신실함에 너무 감사를 드립니다. 곧 이곳 볼가탕가의 사역을 동역할 정홍화 선교사 가정을 위하여서도 기도해 주세요.
선교사로서의 사역을 위하여 허가를 기다린지 5달이 넘어 갑니다. 11월 15일에 있을 담당자들의 미팅이 장례식등등의 일로 연기
되지 않도록. 지금 정 선교사의 두 아들은 이웃나라 니제르에서 지난 8월에 들어와서 공부하고 있는데 벌써 홍역하듯 말리리야를 치렀고 겨울 방학이면 가나로 와서 부모님을 만나고 싶어합니다.
 
2010년 신년에 테마 한인교회에서 한  성구를 집었는데 되씹어 봅니다.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 영혼이 살리라. 내가 너희에게 영원한 언약을 세우리니 곧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니라'(사55:3)
세상의 많은 염려로 귀머거리가 되지 않기를 늘 기도하라는 주님의 말씀으로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의 일터와 가정위에도 하나님의 말씀이 늘 살아 역사하시기를 믿으며 말씀들을 붙드시기를 바랍니다.
 
 
 
가나에서 김창수 이영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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