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에서온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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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강진수 박금미 선교사 3월 선교편지 조회수 : 1253
  작성자 : 박현정 작성일 : 2011-03-10



사랑하는 동역자분들께

한국에서 맛보았던 지난 겨울의 매서운 추위 뒤에

이제는 서서히 봄으로 다가가는 계절이 온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맞이하는 봄에 저희는 고국의 낯익은 공기와 풍경에 마음이 더 따뜻해져 오는 것을 느낍니다.

지난 주에 저희 가정은 파송교회에서 마련해 준 서울에 있는 작은 선교관에 이사를 하여

아이들은 근처 학교로 하람이는 3학년에 희준이는 1학년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집에 짐을 한창 풀고 있는 중이며, 새로운 동네와 학교등에 가족 모두가 적응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저희는 이곳 선교관에서 다음 사역지로 생각하며 진행중인 파푸아뉴기니에서 비자가 나오기까지 머무를 것 같습니다.

현재 파푸아뉴기니 성경번역선교회 본부에서 저희 가정의 비자를 위해서 일을 진행 중입니다.

저희 나라에 비해서 행정일이 많이 느린 선교지이다 보니 언제 비자가 나오게 될 지 알 수는 없습니다만

7월쯤에는 나오게 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박금미 선교사는 한국누가회에서 마련해 주신 치과의사 재교육을 받으며

다음 사역지에서 강진수 선교사와 같이 환자들을 진료할 준비를 한국에서 가질 것입니다.


이 곳 선교관으로 이사오기까지 잦은 이동을 했어야 했고, 이사 와서는 짐 정리로

약간 어수선하고 신경 쓸 일이 많아 힘이 많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독수리의 날개치며 올라감같은 새로운 힘을 늘 공급해 주시고

마음에 평안과 위로를 더해주시기를 기도부탁드립니다.


특별히 하람이 희준이가 예전 친구들을 많이 그리워하며 또 한국에서의 학교생활에 약간 버거워하는 부분이 있는데

아이들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위로하여 주시고 강하게 하시며, 잘 적응하여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같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새로운 곳으로 가서 적응하고 사람들을 만나야 한다는 것에 아이들이 더 부담감이 큰 것 같습니다.

선교사로서 격는 어려움에 마음을 같이 모아 위해서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네팔에서 사역하시는 성경번역선교사님들과 그 사역들을 위해, 그리고 수베스, 타꾸르, 바버나, 릴 가정을 위해서도

여전히 계속 마음모아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생명의 길로 이끌어 주시고

그들을 묶어 누르는 악한 영의 세력들을 물리쳐주사 참된 신이자 아버지이신 하나님을 발견하고

그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특별히 그들에게 전해진 성경을 읽어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알아갈 수 있게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원하시고, 이루어가시는 이 선교사역에 늘 관심과 기도로 동참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같이 동역하시는 여러분의 헌신과 마음을 하나님께서 기뻐받으실 줄 알며 축복합니다.

이렇게 메일을 보내어 이야기 할 수 있는 여러분들이 있음을 기뻐하며



강진수 박금미 강하람 강희준 올림.


*p.s - 파푸아뉴기니에 대해서

저희 나라에서 남쪽으로 바다를 건너 가다보면 적도부분에 있는 남태평양 섬입니다.

저희 나라 면적의 네배가 되는 큰 섬이고 인구는 600만 정도 입니다.

문명이 이들과 접촉된 지 얼마되지 않아

많은 부족들이 아직도 원시생활과 비슷한 생활양식을 가지고 있으며

832개의 언어를 가지고 있어서 각 언어부족 별로 군락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50년간의 성견번역사역으로 그 언어들 중 많은 언어로 성경이 번역되었고 또는 진행중에 있으며

300개의 언어가 아직도 그들의 말로 된 기록된 성경을 기다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 나라 전체에 등록된 치과의사의 수가 5명 뿐이라서

선교사들과 현지인들을 섬겨줄 치과의사의 필요가 큰 나라이며

성경번역선교회 입장에서도 전략적으로 많은 인적자원이 동원되고 있는 나라입니다.

말라리아나 댕기열같은 열대풍토병이 많으며, 부족 이기주의로 인한 노상강도나 도둑들이 많아

치안이 좋지 않기로 유명하여 선교사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가 많이 필요한 곳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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