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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파푸아뉴기니에서 강진수 박금미 선교사 가정의 11월 기도편지입니다^^ 조회수 : 858
  작성자 : 박현정 작성일 : 2011-11-21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께

할렐루야! 할렐루야!

신앙의 선배인 바울과 실라가 감옥 속에서도 찬양과 기도를 쉬지 않았듯이

어떠한 상황과 환경 가운데서도 찬양과 기도, 예배가 끊이지 않는 우리들의 삶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저희 가정은 여러분이 기도해 주시고 하나님께서 보살펴 주셔서 이 곳 파푸아뉴기니에 잘 도착하였습니다.

비행기를 3번이나 타고(7인승 경비행기 1시간 30분 포함) 한국을 출발한 지 30시간 만에 도착하는 쉽지 않은 여정이었지만

무사히 잘 도착하였습니다.


도착한 후 경비행기 조종사이신 폴 선교사님의 순교 소식을 듣고는 더욱 저희들의 삶과 사역을 주님앞에 내어드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폴 선교사님은 얼마 전 성경번역 선교사님 가정을 같은 섬에 있는 파푸아의 사역부족까지 모셔다 드리고 센터로 돌아오시는 길에 비행기가 추락하여 순교하셨습니다.

갑작스런 기후 변화나 기계이상에 대처하기에는 경비행기가 역부족이었던 같습니다.

아내와 두 자녀를 두고 폴 선교사님을 데려가신 하나님의 뜻과 계획은 아직 우리가 이해하기 어렵지만

주님의 선하신 뜻이 그 가정에 이루어지며 하나님의 위로가 남은 가족들을 회복시키시길 기도할 뿐입니다.

그렇게 이 곳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의 섬김을 통해서 이 땅의 아픔이 어루만져지고, 이들을 속박하고 있는 죄의 사슬이 끊어지며 자유케 되어,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서의 삶을 회복하는 복음의 능력이 널리 퍼져나가겠지요.

그렇게 기대하며 그렇게 이 나라를 위해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저희는 도착 후 센터에서 준비해 준 집에 열흘을 거하였다가 새로운 거처로 이사하여 적응과 정착 중에 있습니다.

많은 것이 낯설고 예상보다 쉽지 않게 느껴지는 많은 환경들 때문에(개인적으론 네팔과 인도네시아 파푸아보다 열악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약간은 충격을 받은 듯 아직은 좀 정신이 없습니다.

시간이 필요하겠지요... ^.^

그래도 이곳에서 오래 사역하신 분들과 만나며 교제하는 중에 위로도 얻고

하나님께서 하셨던 일들을 들으면서 앞으로 이곳에서의 삶에 대한 소망도 가지게 됩니다.


아이들은 저희 선교단체가 세운 이 곳 학교에서 어려운 중에서도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들과 대부분 친구들이 반겨주며 잘 해주고 있습니다만, 어느 곳이나 그렇듯이 또 좀 괴롭히고 힘들게 하는 학생도 있나봅니다...^^

이 모든 것들을 하람이와 희준이에게 선하게 사용하실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는 마음으로 축복하며 기도할 따름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본격적으로 진료를 시작하게 되는데

저희 가정을 통해 이 땅의 선교사들과 주민들을 만지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모든 이들이 느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강진수 박금미 강하람 강희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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