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2005년 의료선교팀 전도 이후 부흥되고 있는
산미겔 마라나다교회 주일학교 모습)
2007년 아르헨티나 4월 선교
2007년 4월을 맞아 울산시민교회 이종관 목사님과
해외선교부와 온 교우들께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번영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 Yoon, Choon Sik · 박세이 -
E 메일 주소 : latintimes@hanmail.net ]
아르헨티나엔 가을이 듭니다.
오늘은 비도 내립니다. 이 비가 그치면 섭씨 36도의 무더위는 한 풀 꺾일
것입니다.
울산시민교회와 해외선교와 남미 목장 에 문안드립니다.
파송예배를 드린지도 10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남미 선교를 위해
기억하며 기도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남미 선교를 지켜주신 살아계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울산시민교회와 성령 안에서 교제하며 남미선교를 위한 협력이 이루어지게
됨을 기뻐합니다. 저희는 이 목사님과 온 교회의 사랑에 힘입어 이곳 선교지
성도들의 소식을 담아 드립니다.
에벤에셀 교회 소식
현재 아내가 섬기며 설교하고 있는 빈민촌 주민 교회입니다.
지붕과 창을 수리하며 지난번에 도둑이 들어와 괴롭혔던 흔적들을
지웠습니다.
청년회원인 마리아 빅토리아가 아기를 낳았습니다. 마리아는 올 해 16세 난
자매인데 파라과이에 갔다가 애인을 만나 아기를 갖게 되었고, 지금은 산후
조리 중에 있습니다.
우리는 이성의 사귐과 결혼에 대해 성경의 가르침을 매우 심각하게 지도하고 있지만,
가톨릭교 혼합주의 문화 속에서 자라난 이들에게 슬기로운 다섯
처녀의 교훈은 현실적으로 참 어려운 교육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태어난 신생아의 생명에 대해선 존엄성과 관용으로 말미암아 교인
들과 이웃 사람들은 모두 귀여워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산모는 어느새 내
아기 보라는 듯이 이때부터 아기 돌본다고 붙들려 미래를 향한 목표를 상실
하기 시작합니다. 애기 아빠가 아직 어리니 경제 사정이 딱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산모는 아기의 장래를 위해 건강하게 교육시키기가 매우 힘들
것입니다.
저희 에벤에셀 교회 주일학교 출신들이 100여명이 자라 흩어졌는데, 그 중
이 마을에 사는 이들 30여명 가운데 거의가 10대에 아기를 출산하거나
미혼모가 되어 있습니다. 장래에 또 어느 남자를 다시 만나, 그 남성이
과거에 데리고 있던 자녀들과 함께 생활할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모릅니다.
사회 전반적으로 10대의 미혼모는 윤리적 안전장치 없이 예사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10대들이 아기만 낳으면 학업(중학교)도 개인 발전의 기회도 잃어버리게 되니,
오늘날 이것이 빈민층에 개척된 교회교육에 있어 넘어야 할 큰 산입니다.
신학교 사역
저희 신학교 방학을 맞아 멘도사 장로교회에서 신학 연장수업을 오픈
하였습니다.
기간 : 2월5일 - 8일 성료, 장소 : 멘도사 교회
대상 : 현직 목회자 및 신학생 30 여명 회집
과목 : 기독교 목회윤리학, 교육학, 교회사 (3과목)
산 미겔 교회 사역
지난 2005년 단기 의료선교팀의 협력으로 더욱 힘을 얻은 산 미겔
“마라나다” 교회는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자동차로 1시간 20분 떨어져 있는 외곽지역 입니다.
현재 출석 장년 54명, 청년 18명(빈민촌이라 대학생은 없음), 어린이 200여
명이 회집되고 있습니다. 부흥을 위한 저력이 있는 지역입니다. 현재 주민
들의 구성 인종은 볼리비아, 파라과이, 페루 등지에서 일거리를 찾아 떠나
온 인디오들과 갈색 메스티조들이며 이들을 하나로 연결하여 묶어서 목회
한다는 사실은 가히 종합예술입니다.
현지인 마르셀로 헤일리(Marcelo Heili) 목사님과 동역을 하고 있습니다.
기도가 요청됩니다. 지난 성탄 때 성탄축하 예배를 통해 가졌던 마을 주민
들과의 교제와 전도 봉사, 주일학교 선물을 통해 더욱 가깝게 되었습니다.
2월25일 주일엔 야외예배로 소풍을 다녀왔습니다.
그럼, 울산시민교회 해외선교부와 온 교우들의 가정-사업 위에 주님의
축복과 평강을 빕니다.
사랑하는 성도들의 기도와 협력과 파송을 기억하오며.......
2007년 4월 남미에서 올림
* 이재희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4-01 2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