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에서온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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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키르기즈스탄입니다. 조회수 : 1281
  작성자 : 아이슬루 작성일 : 2013-10-01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사랑 가운데 사랑하는 동역자님들에게 문안 드립니다.

 

그렇게 무덥던 여름도 어느 덧 지나고 쌀쌀하고 춥기까지 해진 날씨로 겨울을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어떻게 여름은 잘 보내셨습니까? 우리도 땀 흘리며 섬겼던 여름이 그리워집니다. 샬타 사역을 시작으로 게스드바 사역과 탈라스(수도 비쉬켁에서 5시간 소요되는 지방도시) 사역까지 하고 나니까 8월을 누가 훔쳐 간 것처럼 지나가고 어느 듯 9월도 막바지에 접어 들었습니다. 예전에는 많은 분들을 치료하고도 피곤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옆에서 딸과 한국 동역자들이 도와 주는데도 많이 할 수 없어서 나이를 먹어 가는 것을 실감합니다.

 

* 샬타에서 봉사 장소를 준비할 때 우리가 크리스챤이라고 마을에서 사역 시작하는 날까지 반대를 하다가 사역 당일 아침에 허락을 해 주어서 급히 청소한 후 사역을 할 수 있었습니다. 끝나는 날에는 치료와 봉사를 받은 마을 분들이 좋아하시면서 다음에 다시 오라고 하셨습니다. 처음에 학교를 빌려서 하려고 했는데 허락을 안 해 줘서 문화원에서 ㅎㄴ님 아버지의 은혜로 사역을 잘하고 양을 잡아서 샬타마을 지도자들에게 식사대접을 할 때 같이 키르기즈 노래도 부르고 한국노래도 불렀습니다. 우리가 치료, 미용, 어린이 봉사 후에 마을 분들의 마음이 ㄱㅎ에 많이 열리게 되어서 감사했고 샬타지역에 누룰란과 알뜬아이가 앞으로 사역을 잘 할 것을 기대하면서 기도했습니다.

 

* 오랜만에 게스드바 지역에 무료봉사 치료사역을 했습니다. ㄱㅎ 앞 길 건너편에 모스크(이슬람 사원)가 선다고 터를 만들어 놓고 하루에 5번씩 아잔(이슬람 기도시간을 알리는 소리)이 울리고 해서 사람들이 치료 받으러 안 올려나 했는데 그래도 치료 받으러 오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하면 되겠다는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 전에는 여러 차례 방문해서 치료사역을 했던 탈라스 라는 지방도시에 오랜만에 사역을 갔습니다. 15인승 승합차를 대절해서 현지인 사역자들과 함께 탈라스 “행복한 교회”에 가서 치료(침술, 내과)를 했습니다. ㄱㅎ 안에서 치료, 전도를 하고 탈라스에 3개의 가정ㄱㅎ를 개척했습니다. 무나라 자매 가정을 방문하여 치료와 전도를 하고 가정ㄱㅎ 지도자를 세워서 모이도록 했습니다. 지금도 그 때 세운 가정ㄱㅎ가 잘 모이고 있다고 하니 감사 합니다.

 

*게스드바 교회의 예배는 하나님의 은혜로 설교말씀을 키르기즈어를 러시아어와 한국어로 통역하면서 키르기즈인, 고려인, 한국인이 모여서 잘 드리고 있습니다.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심령에 변화가 있기를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자미라 전도사가 설교할 때에 주께로 돌아오는 심령이 많아지기를 기도합니다.

 

* 전부터 교회를 핍박했던 현지인 이슬람교도 로자가 있습니다. 몇 년 전에도 게스드바 교회를 이단이라고 국가기관에 신고를 해서 교회 지도자가 불려가서 조사를 받았었습니다. 이번 8월 무료치료에 사람들이 치료를 받으려고 ㄱㅎ에 모이는 것을 보고 ㄱㅎ에서 사람들에게 해코지를 한다는 거짓말을 퍼뜨리며 로자가 또 고소를 하겠다고 협박을 했습니다. 그래서 치료는 당분간 쉬고 있습니다. 필요한 서류와 준비를 잘 해서 다시 치료를 잘 시작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아래 행복한 병원 카페에 오시면 저희들의 사역과 키르기즈스탄의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cafe.daum.net/kyrhappyhospital?t__nil_cafemy'=item

키르기즈스탄 비쉬켁 게스드바에서 정숙련, 김선영 올림.

 

기도제목

1) 한달동안 준비를 잘 해서 병원을 잘 시작할 수 있도록

2) 서류-11가지 서류가 잘 통과해서 병원 서류를 잘 받도록

3) 믿음의 동역자-의사,간호사,목회자를 주시도록

4) 치과 장소 수리를 잘 하도록-김희수 ㅅㄱ사님

5) 치과 장비-체어 등, 가정의학과, 피부과 장비, 초음파 등을 주시도록

6) 비자를 잘 받도록

7) 가족들의 영육의 건강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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