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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안녕하세요?목사님! 터키 이스탄불의 안영민 선교사입니다. 조회수 : 1427
  작성자 : 안영민 작성일 : 2007-06-05
안녕하세요. 목사님!
저는 바울ㅅ교회 소속 터키 이스탄불의 안영민 ㅅ교사입니다.
1996년도에 목사님 교회에서 선교사 자녀교육에 대한 선교보고를 잠시 했었고 후에 목사님께서 DY학습법 교재를 사주셔서 선교사 자녀교육에 많은 도움이 됐었는데 그 당시는 필리핀에서 사역을 했구요 지금은 터키 이스탄불에서 자녀사역을 돕고 있습니다. 기억하시는지요?
ㅅ교사 자녀 가운데 학비가 없어 어려워하고 있는 가정이 있어 안타까운 마음에 도움을 주십사 해서 이렇게  연락을 드립니다.

케냐에서 사업을 하시다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YM의 DTS 과정을 받는 중 터키로 ㅅ교여행을 오셨습니다. 여행을 마치고 케냐로 돌아가신 후에 부부가 모두 터키의 부르심을 깨닫고하던 사업을 정리하고 특별한 단체의 소속 없이 터키의 ㅅ교사로 오셔서 지난 5년 동안 현지 교ㅎ를 섬겨 오셨습니다.
그동안 갖고 왔던 재정을 다 쓰셨고 재작년부터 하나님으로부터의 채우심을 경험하며 하나님께 맡기는 삶을 살고 계십니다.
고정적으로 정해진 후원자 없이 소명을 가지고 사역을 감당하고 계셨는데 이 분들에게 자녀가 둘 있습니다.
첫째가 고3으로 ‘이주용’ 이라는 남학생이고 둘째는 중3학년으로 ‘이현승’ 여학생입니다.
주용이가 올해 미국의 기독교 대학인 ‘바이올라’에 합격했습니다.
그리고 학교로부터 년 $8,000의 최고로 많은 장학금을 받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 학교 등록금이 기숙사비와 합쳐서 년 $30,000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장학금을 빼면 $22.000 이 필요한데 가족 중에 예수를 믿는게 처음이고 한국을 떠나온 지 워낙 오래 되어 한국에 특별한 연고지도 없고 후원자도 없다보니 주용이의 학비가 없어 합격한 대학교에 보내는 것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아니, 이미 포기를 했었는데 마감이 일주일 연장된 후 다시 한 달 늦춰지면서 6월로 연장된 가운데 주용이가 미국에서 공부하고 싶어 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무조건 포기하기 보다는 해볼 수 있는 최선을 다해보고자 하는 맘으로 이렇게 멜을 드릴 생각을 했습니다.
6월 달 안으로 보증금 $3,500을 보내야 되고 9월에 입학하면서 전체 학비의 60%를 내야 한다고 합니다.
주용이는 성실하고 실력도 있고 학교에서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신임을 얻고 있는 아이입니다. 그런데 요즘 자신감도 떨어지고 맥이 빠져 있는 이 아이의 모습을 자주 봅니다.
다른 자녀들은 합격을 못해서 못 보내는 대학을 이 아이는 합격을 했음에도 학비가 없어서 못가는 것을 보니 안타까워 감히 목사님과 울산 시민 교회에서 주용이의 학비를 지원 해 주실 수 있는지 여쭙습니다.  교회에서 돕는 것이 쉽지 않으시다면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관이나 후원자를 소개시켜 주실 수 있는지요?
자녀교육 사역자로 온 저 아니고는 감히 목사님과 교회에 이런 부탁을 드리지 못하겠다 싶었습니다.  
부모되신 이강수. 고혜란 ㅅ교사님께서 눈물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을 구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아무것도 해보지 아니하고 포기하기 보다는 최선을 다한 뒤에 그 결과를 하나님께 맡긴다는 글귀가 떠올라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으로 이렇게 목사님께 글을 드립니다.

주용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성적증명서나 미국대학 합격증이 필요하시다면 보내 드리겠습니다.
주용이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면서 목사님과 울산 시민 교회가 왜? 제일 먼저 생각났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 때나 있는 기회는 아니지만.
제가 ㅅ교사 자녀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이것이기에 편지를 드립니다.  
부디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이 시점에 부디 이 아이에게 용기를 주시고 힘을 주십시오.  

저는 5년전 선교지에서 앓은 뇌경색으로 인해 뇌병변 장애 4급의 장애를 갖고 있습니다.
질병을 앓은 후 혼자 일어나지도 않지도 못하던 저를 회복시키셔서 터키로 보내시고 자녀들을 돕는 일들을 하게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면 얼마나 감사한지요.
저처럼 온전치 않은 사람도 들어 쓰시는 하나님께서 잘 생기고 똑똑하며 성실하고 불평, 불만, 원망 쏟아내지 아니하고 부모님께 순종하는 주용이를 앞으로 멋지게 사용하실 것을 기대합니다.
늘  많이 웃으시고 평안하시길 소망합니다.

좋은 사람들이 많은 터키 이스탄불에서 안영민 ㅅ교사 드립니다.

anyoungmin@hotmail.com/www.anyoungmin.wo.to
001-90-216-612-7989/001-90-537-780-5643


* 이재희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6-0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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